[시선★피플] 모델출신 배우에 대한 선입견을 깬 배우 '유지태'
[시선★피플] 모델출신 배우에 대한 선입견을 깬 배우 '유지태'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6.06.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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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최근 케이블 채널의 드라마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캐스팅 역시 화려해 지고 있는데 얼마 전 성황리에 막을 내렸던 ‘시그널’은 물론 방영중인 ‘마이디어 프렌즈’의 캐스팅은 방영 전부터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또 이번에 새로운 케이블 채널 드라마 ‘굿와이프’가 방영 전부터 화려한 캐스팅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중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서는 배우 유지태가 반가움을 사고 있다.

 

유지태가 복귀를 알린 드라마 ‘굿 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극 속에서 유지태는 전도연(김혜경 역)의 검사 남편 이태준 역을 맡았다. 이태준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인물로 이태준 역의 유지태는 새로운 매력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 [사진/나무액터스 홈페이지]

굿와이프의 내용 전개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지만 극 속에서 보여줄 유지태의 수트핏 역시 여심을 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데뷔 때부터 넓은 어깨와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한 유지태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완벽한 수트핏의 정석을 선보이며 시크한 표정과 섹시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이러한 우월한 자태의 유지태는 사실 1997년 패션모델로 데뷔하였다. 그리고 1998년 영화 ‘바이 준’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유지태는 ‘모델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를 달고 카메라 앞에 서야 했다. 요즘은 모델 출신 배우들이 당당히 연기력을 인정 받고 있는 시대지만, 당시 영화계에서는 ‘모델 출신 배우는 연기는 못하지만 비주얼은 괜찮다’는 인식이 컸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유지태는 ‘모델 출신’이라는 트라우마를 겪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 [사진/나무액터스 홈페이지]

그러나 유지태는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주유소 습격사건(1999)’, ‘동감(2000)’을 통해서 점차 충무로 유망주로 주목 받기 시작했고, 영화 ‘봄날은 간다(2001)’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서 첫 악역을 맡아 열연함으로써 대중과 영화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사진/영화 '동감' 스틸컷]

유지태는 배우뿐 아니라 감독으로서의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2003년 단편 영화 ‘자전거 소년’을 통해 영화감독으로 첫발을 내딛어 그해 부산아시아 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재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후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나도 모르게’, ‘초대’ 등 단편 영화를 제작하며 각종 영화제에서 제작자로서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영화 ‘초대’는 사진을 이용한 독특한 구성의 실험적인 영화로 단편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극장 상영까지 이루어졌다. 이후 유지태는 2013년 장편영화 ‘마이 라띠마’를 연출, 제작 했으며 15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 [사진/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20대에 ‘도전하는 영화’를 했다면 30대 후반을 넘어서는 ‘배우 유지태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작품’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배우 유지태는 “내 예술성과 감성이 부합하면서 신체적인 조건과도 잘 맞는 그런 배역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복귀 작 ‘굿와이프’ 속 수트 입은 이태준 역은 그의 고심이 담긴 선택이 아니었나싶다.

이러한 배우로서의 철학 외에도 “독특한 시선의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다”며 제작자로서 욕심을 드러내기도 한 유지태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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