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브렉시트 가결에 따라 금융시장에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금시세도 급등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월 KRX 금시장 개설된 뒤 2년 2개월여 만에 처음 금 1g의 가격이 5만원을 넘어, 오전 11시 현재 5만 510원에 달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 사진출처=위키백과

이는 브렉시트로 인한 불안한 금융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 금의 매입수요가 크게 늘어났음을 시사한다.

이날 KRX금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금요일 대비 1.1% 상승한 1g당 4만 9980원에 거래가 개시됐다.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지난 24일에도 5.04% 상승하며 금시장 개설 이래 3번째로 많은 62.9kg이 거래됐다.

또한 브렉시트 발표 직후 국제시장에서 금시세는 5.04% 올라 역대 3번째로 많은 62.9㎏의 금이 거래됐으며 이날 국제가격은 최근 2년 이래 최고 수준인 1318달러를 넘어 4.7% 상승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제 금값은 지난 24일 2년 이래 최고점인 1318불을 넘기며 4.7%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도 1.8% 급등했으나 국내 금값은 약 5% 상승에 머물러 가격상승 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인해 국제가와의 스프레드가 축소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