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피플] 일본 문학의 상징, ‘하루키 신드롬’의 무라카미 하루키
[시선★피플] 일본 문학의 상징, ‘하루키 신드롬’의 무라카미 하루키
  • 보도본부 | 이호 기자
  • 승인 2016.06.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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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호기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본 소설가가 있다.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むらかみ はるき)이다.

그는 1949년 1월 12일에 일본 교토 부에서 태어났다. 그는 와세다 대학 문학부 연극과에 입학하여 드라마를 공부하였고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 도쿄 도에서 커피점을 개업하기도 했다.

▲ 무라카미 하루키(출처/위키피디아)

그는 29살에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1979)’라는 소설로 데뷔하여 제 22회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하였다.

그리고 1982년 첫 장편 소설인 ‘양을 둘러싼 모험’을 발표해 제4회 노마문예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에서 떠오르는 신인 문예가가 되었다.

▲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킨 '상실의 시대 - 원제 노르웨이의 숲' (출처/출판사 문학사상)

그는 1987년 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작품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하게 된다. 와타나베라는 인물이 10대부터 30대를 그치면서 사랑하고 정든 사람들을 잃어가는 상실의 아픔을 겪는 성장소설이자 연애소설인 이 작품은 당시 상권과 하권을 합쳐 총 상권과 하권을 통틀어 430만 부 이상이 팔려 그야말로 하루키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서도 ‘상실의 시대’라는 이름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는 소설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소설을 쓰는 상황에 대한 에세이도 함께 내놓기도 했다. 상실의 시대를 집필 할 당시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의 외국생활을 그린 여행 에세이 ‘먼 북소리(1990)’가 대표적이다.

또한 그는 작가 레이먼드 카버나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작품까지 영문 소설을 일본어로 번역하는 활동도 했는데 그의 기존의 문학 작가로서의 명성과 오랜 외국생활로 인한 외국어 실력 덕분에 그가 번역한 작품들은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

이처럼 그는 소설가에 국한되지 않고 번역과 에세이, 평론과 여행기 등 다양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 카프카상을 받게 한 작품 '해변의 카프카'(출처/출판사 문학사상)

그는 2002년 9월 장편 소설 ‘해변의 카프카’를 발표하였고 이 작품은 2005년 영문으로 번역되어 뉴욕 타임스의 "The Ten Best Books of 2005"에 선정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2006년 아시아 최초로 프란츠 카프카상을 수상해 일본에 노벨문학상을 안겨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지만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했다.

2009년 5월에는 장편 소설 ‘1Q84’ 1,2권을 발표했는데 이 작품 역시 220만 부 이상을 발행해 각종 상들을 휩쓸었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쿨 한 주인공이 등장하여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러면서 그의 문장력은 엄청나게 현란하고 무라카미 하루키 특유의 문학적 개성이 묻어나기 때문에 각 작품을 볼 때면 작가의 이름을 말하지 않더라도 ‘하루키의 작품’이라고 연상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 그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에세이 '먼 북소리'(출처/출판사 문학사상)

거기에 그의 에세이 등은 그런 소설의 내용과는 반대로 매우 유쾌하고 즐거운 내용이 주를 이어 같은 작가에서 나오는 글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상이하다. 때문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은 다음은 어떤 분위기와 내용일까 궁금한 것도 이제는 그의 작품을 기다리는 묘미가 되었다.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여전히 작품을 낼 때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장편소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아직 그의 작품을 접하지 않았다면 가장 유명한 상실의 시대부터 섭렵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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