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울, 충남, 제주 지역 학교 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23일∼24일 이틀간 총파업을 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22일 "전국 시·도 교육청과 노조가 작년 하반기부터 임금·단체 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가졌으나 일부 지역은 정기상여금 도입, 급식비 차별 해소 등 노조의 주요 요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공식사이트

학교비정규직은 공립 초·중·고교에서 영양사와 돌봄전담사, 교무실무사 등으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로, 이번 파업에는 서울, 제주, 충남에서 4천여명(노조 자체 추산)이 참가할 예정이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이달 9일을 전후로 경남·부산·강원·울산·대전·세종·전남 등 7개 지역에서 임금협약에 합의했으며, 경기·광주·전북·충북 등지에서는 임단협 협상이 막바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일선 학교에서 정규직 공무원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임금이 정규직의 59% 수준에 불과하고, 정규직은 자동으로 적용되는 기본급 3% 인상에서도 제외되고 있다.

특히 방학 중에는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근로조건이 열악하다며 정기상여금 100만원 지급과 복리후생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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