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소주 7병을 마신 후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한 중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오전 10시38분경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빌라에서 A(15·중2)군이 피를 토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함께 자던 친구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군 친구들은 “이날 새벽에 같이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다 놀다가 집에 와서 자고 일어나보니 A군이 피를 토한 채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을 포함한 친구 7명은 지난 2일 밤부터 3일 새벽 소주 7병을 마시고 이 지역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탄 뒤 A군의 집에서 잠들었다.

A군의 부모는 당시 사업차 다른 지역에 있었으며 집을 비운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군이 오토바이를 타다가 넘어졌다’는 친구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4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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