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6.25전쟁 당시 부산에 몰려온 피난민들이 무리를 이뤄 살게 되면서 독특한 음식문화가 생겼다. 그 중에서도 밀면은 함경도에서 온 피난민들이 함흥냉면을 그리워하며 만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제공-정현승)

밀면은 소, 돼지, 닭 등의 뼈를 고아 우려 낸 육수에 면을 말아 먹는 음식이다. 면은 밀가루에 고구마전분을 섞어 반죽을 한 후 면발을 뽑아내고 소나 돼지의 사골 뼈, 닭 뼈나 쇠고기 양지 및 사태 부위를 고아 육수를 만들어 낸다. 전체적인 만드는 법은 같지만 가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또한 육수의 기본열량이 높은편이지만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어 더위에 지친 여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가격이 저렴하고 짧은 시간에 요리가 만들어져 나오기 때문에 서민의 음식 문화에 맞추어진 대표적인 대중 음식으로 볼 수 있다.

한국 전쟁 당시 시대상황과 피난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음식인 밀면, 이제는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중 하나로 자리 잡아 부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추천되고 있는 음식이 되었다. 부산여행을 가게 된다면 밀면을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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