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진해운의 벌크선 한진패라딥 호가 남아공에서 억류됐다.

26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벌크선인 한진패라딥 호가 용선료 연체 문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억류됐다.

▲ [사진/한진해운 홈페이지]

이번 억류는 한진해운이 유동성 문제로 용선료를 제때 지불하지 못하자 해외 선주들이 선박을 담보로 잡고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의 벌크선이 남아공서 억류된 가운데 한진해운 측 입장이 공개됐다.

이에 한진해운 관계자는 “유동성 부족으로 용선료 지급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일”이라며 “벌크선은 화주와 선주, 용선주가 각각 한 곳이라 한 배에 수많은 화주의 짐을 실은 컨테이너선과는 달리 영향이 크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구계획안에서 밝힌 대로 4112억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에 나서 이른 시일 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해운 소유 선박이 용선료 문제로 해외에 억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