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수상한 맨부커상, 세계 3대 문학상 [지식용어]
한국인 최초 수상한 맨부커상, 세계 3대 문학상 [지식용어]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16.05.24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박진아]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한민국 문학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맨부커상(Man Booker Prize)은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의 하나중 하나인데요.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한 문학상으로 해마다 영국, 아일랜드 같은 영국 연방국가 내에서 영어로 쓴 영미 소설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는,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입니다.

 

이처럼 권위있는 세계 3대 문학상에서 한국인이 수상을 한 것은 최초이기 때문에 국내 문학계에는 좋은 소식인 겁니다.

맨부커상은 출판과 독서 증진을 위한 독립기금인 북 트러스트(Book Trust)의 후원을 받아 부커 plc(Booker plc)사의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002년부터는 맨 그룹(Man group)이 스폰서로 나서면서 명칭이 맨부커상(The Man Booker Prize)으로 바뀌었습니다. 시상은 매년 10월에 행하며, 영어권 출판업자들의 추천을 받은 소설작품을 대상으로 평론가·작가·학자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심사해 최종 후보작을 선정한 뒤, 다시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원래는 수상작에 3만 파운드, 최종 후보작들에 1,000파운드의 상금을 주었으나, 2002년부터는 수상작에 5만 파운드, 최종 후보작들에 2,500파운드의 상금을 주고 있습니다.

이 상은 영어권 출판업자들의 추천을 받은 소설작품을 후보작으로 하여 신망받는 평론가와 소설가, 학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부커상 후보에 오른 작가들에게는 그들 작품의 특별판을 제작해 주고 최종 수상자는 상금과 함께 국제적인 명성을 보증 받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맨부커상을 처음 받은 소설가는 1969년 영국의 소설가 뉴비(Percy Howard Newby)입니다. 인도의 여성 작가 로이(Arundhati Roy)의 《작은 것들의 신 The God of Small Things》(1997), 맥완(Ian McEwan)의 《암스테르담》(1998), 애트우드(Margaret Atwood)의 《눈 먼 암살자 The Blind Assassin》(2000), 캐리(Peter Carey)의 《갱 켈리의 진정한 역사 True History of the Kelly Gang》(2001), 마텔(Yann Martel)의 《파이 이야기 Life of Pi》(2002)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었고, 또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쿠체(John Maxwell Coetzee)는 1983년과 1999년에 이 상을 받음으로써 부커상을 두 차례 받은 최초의 작가가 되었다. 2003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마약 중독 환자였던 피에르(DBC Pierre)의 데뷔작 《버넌 갓 리틀 Vernon God Little》이 선정되었습니다.

한편 이번에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품은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입니다.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