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의사와 군의관 등 의사 선후배가 SNS를 통해 알게 된 여성에게 졸피뎀(마약성 수면유도제)을 먹인 뒤 돌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고 한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8일 SNS를 통해 알게 된 여성을 집으로 초대해 몰래 졸피뎀을 섞은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강남 T성형외과 의사 김모씨(34)와 포천의 한 군병원에 근무하는 군의관 임모씨(31)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김씨와 임씨는 울산지역의 한 보건소에서 보건의로 근무할 당시 친분관계를 쌓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묵시적 동의가 있어 성관계를 한 것일뿐 강제로 하지는 않았다"면서 "후배 임씨가 A씨와 성관계를 가졌는지 여부는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A씨로부터 항거불능 상태에서 성폭행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가 끝나는 대로 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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