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유현]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보고 있으면, 아무것도 안한 듯 자연스럽게 묶은 머리조차도 예뻐 보인다. 그런데 사실 이런 머리도 30분 이상씩 메이크업과 헤어에 정성을 쏟은 결과물이다. 연예인처럼 매일 숍에 갈 순 없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머리를 예쁘게 묶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몇 가지 팁으로 기분과 분위기에 따라 팔색조로 변신하는 센스쟁이가 되어보자.

1. 머리 묶는 데 ‘볼륨은 필수!’

 

두상을 더 예쁘게 보이고 얼굴이 작아보이게 하기 위해선 머리에 ‘볼륨’이 있어야 한다.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집에 있는 고데기로 머리의 뿌리부분을 살려주는 것이다. 뿌리부분을 잠깐 눌렀다가 떼 주면 된다. 두 번째는 헤어드라이기 빗으로 머리에 볼륨을 주며 누르고 헤어드라이기로 5초를 센다. 5초 뒤에 조심히 떼면 볼륨이 살아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꼬리빗을 이용해 머리를 한 움큼 잡고 머리 방향으로 빗질을 해준다. 전문 용어로는 Back Comb(빗질을 반대로 한다). 볼륨이 생겼다면 스프레이로 고정을 시켜주면 유지 시간이 더 길어질 것이다.

2. 멋스런 포니테일

 

머리를 묶을 때도 센스가 필요하다. 머리끈이 아니라 내 머리로 머리를 묶으면 더 예쁜 포니테일 연출이 가능하다. 먼저, 머리를 묶을 때 약간의 머리를 묶지 말고 남겨둔다. 그리고 그 묶지 않은 머리를 돌돌 말아 머리끈을 덮듯이 돌려서 마지막에 실핀으로 고정해주면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상을 더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 위의 머리를 약간 빼서 볼륨을 만들어주고, 옆머리도 살짝 늘어뜨려 준다면 더욱 멋스러운 포니테일이 연출된다.

3. 발랄한 말괄량이

 

머리를 높게 묶은 다음 작은 고무줄을 이용해 소시지를 말 듯 묶어주면 된다. 여기서 포인트는, 머리고무줄로 머리를 묶을 때 머리를 조금씩 빼서 소시지 모양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위에 귀여운 머리핀까지 꼽아준다면 더욱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4. 우아한 여왕머리

 

드레스에나 어울릴 것 같은 여왕머리도 집에서 연출할 수 있다. 머리를 약간 느슨하게 묶어주고 머리 위 가운데 부분에 골을 만들어 그 부분으로 묶은 머리를 넣어준다. 사실 이렇게만 해도 예쁜 머리가 완성되지만 여기에 분위기에 맞는 핀까지 꼽아주면 미용실에 가지 않아도 된다.

5. 레이디 가가의 리본머리

 

내 머리로 리본을 만들 수도 있다. 먼저 머리를 묶을 때 묶으면서 머리를 다 빼지 말고 머리를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 고정시킨다. 그리고 뭉툭하게 나온 머리를 좌우로 벌려 리본 모양을 만들어주고, 기존에 뭉툭한 머리를 만들면서 생긴 밑의 잔머리를 위로 올려 감아준다. 마지막은 U핀으로 고정하면 완성!! 헤어 장신구 없이도 내 머리로 멋진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6. 헝클어진 듯 멋스러운 올림머리

 

여자들이 자주 하는 올림머리(일명 똥머리)에도 기술이 있다. 먼저 머리를 하나로 묶은 다음,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분수처럼 둥글게 내려준다. 가운데가 도넛모양이 되게 머리를 잡아준 뒤 머리끈으로 묶어주고, 남은 머리들을 일자 핀이나 U자 핀으로 고정시켜준다. 헝클어진 듯 자연스런 올림머리가 완성된다.

7. 여신 반 묶음 스타일

 

그냥 반 묶음이 아닌 물결처럼 흘러내리는 여신 반 묶음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먼저 반 묶음으로 머리를 묶은 다음 가운데 윗부분에 골을 만들어 그 부분으로 묶은 머리를 넣어준다. 그리고 묶지 않은 밑에 머리를 조금씩 위로 올려 꽂아준다. 사진처럼 펌을 한 여성이라면 더욱 아름답게 흘러내리는 듯 한 여신 반 묶음을 만들 수 있다.

8. 윤아의 벼머리

 

앞머리가 과도하게 흘러내리거나, 약간 발랄한 이미지를 주고 싶을 때는 앞에 머리를 따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명 지네머리라고 불리는 네 갈래로 따기 등 머리를 따는 방법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사진처럼 살짝 흘러내리듯이 세 갈래로 따주어도 색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묶을 때 약간의 앞머리 볼륨을 만들어주면 더욱 스타일리쉬하게 만들 수 있다.

9. 단정한 듯 우아한 묶은 머리

 

볼륨을 넣어 머리를 묶어도 자꾸 가라앉는다는 사람이 있다면 이 머리를 추천한다. 먼저 정수리 부분만 머리를 묶는다(이때 꼬리빗과 스프레이를 이용해 볼륨을 넣어주면 더욱 단단한 볼륨을 만들 수 있다). 그 다음 묶지 않은 옆머리를 좌우로 지그재그로 번갈아가면서 실 핀으로 고정시켜준다. 실핀으로 고정만 해도 다음 머리로 연결되면서 그 부분을 고정시켜주기 때문에 단단하고 우아한 묶음 머리를 연출할 수 있다. 중간 정도에서 반 묶음으로 처리해도 좋지만, 단정한 것을 원한다면 귀 밑 이하까지 연결한 다음 밑에 머리를 다소곳하게 묶어주면 완성!

처음에는 손에 안 익어 다소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몇 번 하다보면 셀프로도 쉽게 연출할 수 있는 묶은 머리들을 소개했다. 보다 더 예뻐 보이는 데에는 시간과, 노력, 정성이 필요하다. 여가 시간에 다양하게 묶은 머리를 도전해서 더욱 센스 있는 여자로 거듭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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