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유현] 얼마 전 인천시는 버스킹존을 운영하기로 하고, 거리 예술존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선보일 ‘인천 거리예술가’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요즘과 같은 봄날씨에 어울리는 ‘벚꽃엔딩’을 부른 버스커버스커는 들어봤지만, ‘버스킹존(Busking Zone)’은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인천시가 만든 ‘버스킹존(Busking Zone)’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 출처/유투브

버스킹존에서 버스킹(busking)이란 길거리에서 연주와 노래를 하는 거리공연을 의미하는데요. 여기에 지역을 뜻하는 Zone을 붙여서 ‘거리에서 예술을 펼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인천시가 올해 운영할 버스킹존(Busking Zone)은 모두 5곳으로 동인천역 북광장, 인천아트플랫폼 H동 구름다리 아래, 천대공원 호수광장, 송도 센트럴파크, 주안역 교통광장입니다.

인천시는 버스킹존(Busking Zone) 운영기간 중 인천 거리예술가로 등록된 예술인이면 자유롭게 공연이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거리예술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인천시는 올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활동할 거리예술가를 4월 22일까지 모집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노래·마술·악기연주 퍼포먼스 등 구분 없이 매월 1회 이상 버스킹존(Busking Zone)에서 시민들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재능기부 형태의 공연활동이 가능한 개인이나 공연팀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청방법은 참여 신청서, 공연활동이 담긴 동영상·사진 등의 자료를 이메일이나 인천시청 문화예술과로 방문해 직접 제출하면 된다고 합니다. 작품성 및 대중성, 활동실적 및 활동계획, 실현 가능성 등의 기준으로 선정된 심사결과는 4월 27일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됩니다.

버스킹존(Busking Zone)이 설립되면 시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도시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도 생길 뿐만 아니라, 길거리 공연을 통해 스스로 스타가 되는 사람들도 생겨날 것 같습니다. 또 비합법적인 길거리 공연으로 파괴될 수 있는 도시 미관도 지킬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파리나 런던 등 도시의 낭만이 주목받는 데에는 길거리 공연도 큰 몫을 하는데요, 버스킹존(Busking Zone)이 매력적인 한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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