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76달러 상승한 배럴당 42.59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부터 등락을 반복해오고 있어, 매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유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주로 극동지역으로 수출되며 중동산 원유의 가격 기준으로 활용되며, 오만유와 함께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유종입니다.

두바이유가 우리에게 의미 있는 이유는, 아시아에서 거래되는 석유 가격은 모두 두바이유 가격을 기준으로 표기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이곳은 두바이유보다 얼마 비싸고, 저곳은 두바이유보다 얼마 쌉니다.”이런식으로 표현하고 표기됩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도입량의 70%가 될 정도로, 두바이유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두바이유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지리적 이점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한편 세계 3대 유종이 국재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고 있는데요. 텍사스중질유와 브렌트유, 두바이유가 주인공인데요. 3대 유종이 국제 원유시장의 기준 유종으로 자리잡은 이유는 생산량이 많고, 특정 생산자가 생산을 독점하지 않아 가격 형성이 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텍사스중질유는 미국 서부 텍사스에서 생산되는 중질유로 3대 유종 중에서도 국제유가를 선도하는 가격지표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영국 북해 생산 원유로 가장 광범위한 지역으로 수출되는 국제적인 유종인데, 유럽 현물시장과 런던 선물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북해유전은 1975년부터 원유를 생산, 영국과 노르웨이가 반분하고 있으며 이 중 브렌트는 영국 소유 유전입니다.

마지막으로 두바이유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주로 극동지역으로 수출되며 중동산 원유의 가격 기준으로 활용되며, 우리나라의 수입유가 가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두바이유'입니다.

한편 두바이유는 올해 1월 배럴당 2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2월 조정기를 거쳐 3월 11일 36.37달러까지 뛰었는데요. 이로 인해 6개월 넘게 내림세를 지속해온 휘발유와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판매값이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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