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4월이 지나면서 초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이 맘 때가 되면 봄철 쌓였던 긴장과 피로가 풀리면서 입맛이 뚝 떨어지기 일쑤다. 때문에 서울 근교에 위치한 맛집들을 찾아 주말 가족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경기도 시흥은 천혜의 자연 환경과 함께 다양한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 사랑 받는 여행지 중 하나다. 오이도낙조, 월곶포구, 물왕저수지, 소래산 등을 둘러본 후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시흥은 주말이면 여행객들로 넘쳐난다.

여러가지 맛있는 메뉴들이 가득하지만 특히 ‘밥도둑’ 간장게장은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초여름철 입맛을 되살리는 데 좋다. 속에 있는 살을 잘 파내 한 숟갈, 등 딱지 안에 밥을 넣어 비벼 한 숟갈 먹으면 어느새 밥이 뚝딱 사라지는 간장게장은 단 맛이 도는 꽃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영양도 가득하다.

 

간장게장의 주 재료인 꽃게는 다량의 키토산 함유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시흥시 간장게장 전문점 리얼게장 관계자는 “부쩍 높아진 기온에 떨어진 입맛을 찾으면서 재충전을 하려는 여행객들이 여름철 별미인 간장게장을 많이 찾는다”면서 “연평도 암꽃게로 만들어져 정성과 손맛이 오롯이 담겨 있는 간장게장은 냉동하지 않은 꽃게로 소량만 만들어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얼게장 측은 연평도 암꽃게의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인터넷 주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나른한 기분과 함께 몸이 축축 쳐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럴 땐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지의 풍경과 음식으로 산뜻한 자극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멋진 풍경과 맛있는 음식이 함께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몸과 마음을 재정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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