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송(송혜교-송중기)커플과 구원(진구-김지원)커플 못지않게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커플이 있었다. 바로 닥터 송과 하 간호사의 중년 러브라인이다.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내온 드라마 속 인연처럼 닥터 송을 연기한 이승준과 하 간호사를 연기한 서정연은 실제로도 17년 동안 서로 알고 지낸 사이다. 서로 워낙 친한 사이다보니 실제 로맨틱한 연기를 했을 땐 감정 잡기가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 출처/태양의 후예

닥터 송은 하 간호사 외에도 샤이니 온유가 연기한 후배 의사 이치훈과도 남남 케미를 선보일만큼 각각의 출연진들과의 연기의 합이 좋았다. 그의 그런 자연스러운 연기 덕분에 그는 드라마 종영 후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드라마 촬영 때보다 더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다.

배우 이승준은 서울예술대학을 졸업하고 1999년 연극 '흉가에 볕들어라' 무대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영화 ‘오 브라더스!’, ‘심장이 뛴다’, '최종병기 활' 등 역할의 크고 작음을 따지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 출처/막돼먹은 영애씨

케이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골수팬이라면 ‘태양의 후예’의 이승준을 만나기 전 그의 매력에 먼저 빠졌을 것이다. tvN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2부터 출연하기 시작한 그는 극 중 영애씨를 짝사랑하는 정 많은 바지사장 역을 맡아 귀여운 매력을 선보였다. 현재 시즌 14까지 진행된 ‘막돼먹은 영애씨’는 여전히 김현숙·김산호·이승준의 삼각관계에 마침표가 찍히지 않아 다음 시즌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올려놓은 상태다.

용문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승준은 개그맨 유재석과 고등학교 절친한 친구사이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난 두 사람은 26년 만의 재회에 반가운 듯 어색한 첫 만남을 했지만 시간이 흐르자 예전의 막역한 사이로 돌아가 서로의 폭로전을 펼치기도 했다.

▲ 출처/런닝맨

이승준은 최고 MC가 된 유재석의 과거 여자친구에 대해 “재석이가 오래 사귄 여자친구는 키가 크고 안 예뻤다”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유재석은 “얘 미쳤다”며 “그래 미인은 아니었다. 그래도 내 과거 여자친구인데 노골적으로”라며 발끈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이승준도, ‘태양의 후예’ 송상현도 자신이 출연한 작품 모두가 소중하다는 배우 이승준. 작품의 흥행 여부가 아닌, 작품 속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착으로 연기에 임한다는 그의 말 속에서 연기를 대하는 그의 진지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 출처/최종병기 활

그의 활발한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5월 2일 KBS ‘위기탈출 넘버원’ 후속으로 방송되는 스타들의 이색 해외 체험기 ‘수상한 휴가’를 시작으로 tvN ‘막돼먹은 영애씨’도 올해 10월 편성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 영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그의 색깔 있는 연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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