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춤정장 칼츠의 신택근

[앵커]
길을 걷다보면 커피숍, 제과점 정말 똑같은 상점들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옷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성복이 우리 삶에 접어든지 굉장히 오래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개성과 차별이 더 중시되고 있죠. 오늘 인사이드 쇼에서는 맞춤정장 칼츠의 신택근 대표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말씀드린 것처럼 맞춤이라는 것이 많이 없어진지가 좀 오래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터뷰]
좀 많이 없어졌는데 그래도 요즘에는 많이 또 생겨났어요. 생겨나서 다행히 젊은 사람들이 찾아줘서 많이 생겨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맞춤정장을 다시 찾는다는데는 그 이유가 있을 거에요. 기성복에 비해서 맞춤정장이 갖는 특장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점이 있을까요?

[인터뷰]
많죠. 기성복하고 맞춤 차이는 기성복과 맞춤 차이라는 것은 맞춤은 와서 직접 사이즈를 재서 자기 몸에 맞게 할 수가 있고, 또 컬러선택 디자인선택 체형이 좀 안 좋은 분들 다 보정이 됩니다. 그리고 또 많은 사람들이 맞춤옷을 입으면서 어느 정도 마른 체형도 교정할 수가 있고 그 다음에 몸에 좀 많이 큰 사람들은 맞춤옷으로 해서 어느정도 슬림하게 이렇게 보일 수 있게 보정도 됩니다.

[앵커]
기성복에 비해서 더 그럴 수 있다는 거죠?

[인터뷰]
그럼요. 맞춤 장점이죠.

[앵커]
그렇군요. 맞춤 정장을 한지가 올해로 얼마나 되셨나요?

 

[인터뷰]
한 35년 좀 넘는 것 같아요.

[앵커]
35년 동안 맞춤정장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것까지 했는데, 35년 전과 지금 특별하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인터뷰]
많이 있죠. 예전에는 영국 스타일로 해서 좀 딱딱하면서 절제된 옷을 입었다면 요즘에는 좀 이태리 식으로 많이 하죠.

[앵커]
그러면 올해 유행이 좀 될 스타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인터뷰]
올해는 아무래도 작년까지는 솔리드 위주로 정장 싱글을 많이 입었는데 올해는 아마 린넨 소재가 좀 많이 유행을 될 것으로 보여요.

[앵커]
린넨 소재는 좀 더울 때만 많이 하지 않나요?

[인터뷰]
봄, 여름, 가을 까지는 입는 소재입니다.

[앵커]
남성분들 린넨소재 정장이 유행한다고 하니까요 패션에 좀 민감하시다면 참고하셔도 좋겠네요.

 

[인터뷰]
제가 볼 땐 그래요. 맞춤이라는 것이 단순히 맞춤이니까 더 좋아요 이것보다 그 맞춤이 갖는 의미가 좀 있을 것 같아요. 초반에 말씀드렸던 개성이라든지 차별성이라든지 그런 것이 좀 있을 것 같은데 나름대로 그 철학이 있을 것 같아요. 맞춤복이라는 것에 대해서.

[인터뷰]
그렇죠. 기성복하고 맞춤 차이는 아까도 말씀 드렸다시피 일단 저희가 한분을 이 체킹을 해서 완성이 될 때까지 한 10여분 정도가 옷에 손을 댑니다. 그래서 이 기성복을 두 세명 정도 거쳐서 나오는데 정성도 많이 들어가고 제일 차별한 것은 자기 체형에 맞게 우리나라 사이즈가 한 100여 가지가 나와야 되요. 우리나라 체형에 맞게 하려면.

 

[앵커]
오 그런데 우리가 보통은 S, M, L, XL, XXL 이 정도 거든요.

[인터뷰]
조금 더 많아서 한 7~8가지 한 10가지 정도 나오죠. 그래서 한 70~80프로는 그 맞지가 않는 옷을 입는거죠.

[앵커]
맞춤 정장을 맞출 때 과정들이 있잖아요. 어떤 구체적인 과정들이 필요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필요할까요?

[인터뷰]
일단 오시면 숍에서 컬러 디자인 등을 디자이너가 선택을 해줍니다. 그리고 그 사이즈를 재고 그 다음에 우리가 광장시장이라고 그러죠? 원단 파는 상사에 가서 구입을 해서 공장에 입고가 됩니다. 생산라인에 그래서 이제 접수 하시는 분이 접수하시고 재단하시고 재단 하시는 분이 3분 이세요. 보조까지 3명이고. 그 다음에 박음질 하는 분이 두명이 있고, 그 다음에 부속품 같은 등 각 분야 2~3명이 되세요.

[앵커]
어림잡아도 10명에서 15명 정도의 사람이

[인터뷰]
15명 까지는 아니어도 한 12~13명 정도는 됩니다. 그래서 이제 바느질도 마무리 하시는 분들 한 2~3명 있고, 마무리는 완성 작업을 하시는 분들 이제 두분 또 계시고. 그렇게해서 한 12~13명 정도 손이 가죠.

[앵커]
30명 넘게 이 한 외길을 걸어온 건데 원래부터 이 꿈을 꾸고 걸어 오신건가요?

[인터뷰]
중학교 들어가서 첫 교복을 맞춰서 입었어요. 그때당시 그런 것이 많지 않았었는데 어머님이 하나 맞춰주셔가지고 그 옷을 입고 다른 친구들하고 비교를 했을 때 너무 맞춤옷이 좋아서.

[앵커]
교복을 맞춤을 해서

[인터뷰]
네 그때 그렇게 입었죠. 그래서 그 후로 그 옷을 되게 좋아합니다. 그래서 디자이너의 길을 가게 됐죠.

[앵커]
그렇군요. 후회하거나 힘들었거나 그런 일은 없으셨나요?

[인터뷰]
그렇죠. 후회하고 힘든거야 경제적인 그거 말고는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항상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칼츠 만의 운영 철학이라든지 기업철학이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저희 같은 경우는 제가 직접 체킹을 많이 합니다. 사이즈를 직접 재고, 직원들보다 그렇게해서 하여튼 최선을 다 하죠. 한 분 한 분. 다음에 또 오실 수 있도록.

 

[앵커]
마지막 질문인데요. 맞춤 정장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35년 정도 하셨는데. 대표해서 한마디 하고 싶다면 어떤 말이 있을까요?

[인터뷰]
젊은 분들이 아주 유능한 분들이 많이 지금 종사를 하고 있습니다. 입문도 많이 하시고 더 공부도 많이 하셔서 이미지 관리 좀 해서 오래오래 맞춤 정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테일러들은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고요. 또 우리 구매자분들은 차별과 개성이 자꾸 없어지는 상황인데, 나만의 개성 나만의 차별을 찾아서 그런 부분을 택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다음시간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책임프로듀서 : 김정우 / 연출 : 한성현, 문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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