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남 통영)] 동피랑은 통영항 중앙시장 뒤편에 봉긋한 언덕배기에 있다. 동피랑이라는 특이한 지명은 ‘동쪽 피랑(벼랑)’에 자리한 마을이라는 뜻을 가졌다. 일제강점기 시절 통영항과 중앙시장에서 인부로 일하던 사람들이 모여 기거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거미줄처럼 엉켜있는 전깃줄, 바닷바람을 맞고 있는 빨래들이 온전하게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동피랑은 벽화가 그려지기 전 철거 예정지였다. 그러나 ‘푸른 통영 21’이라는 시민단체가 “달동네도 가꾸면 아름다워질 수 있다”며 공모전을 열었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미술학도들이 몰려와 골목 곳곳마다 아름다운 벽화를 그렸고 허름했던 달동네가 바닷가의 벽화마을로 새로 태어났다.
그 결과 최근 면 년 사이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고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모습에 입소문을 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해 주말이면 카메라를 든 여행객들로 붐빈다. 또 각종 신문과 잡지, TV에도 여러 차례 소개됐다.
알록달록 귀여운 벽화들이 기다리는 동피랑 벽화마을을 방문할 때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허락 없이 집으로 들어가거나, 큰 소리로 떠드는 등 마을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않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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