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지난 수 십 년 간 알프스의 만년설이 빠른 속도로 녹고, 남극과 북극의 빙하도 확연히 얇아지고 넓이도 줄고 있습니다. 철새는 예전보다 늦게 따뜻한 곳으로 이동했다가 예전보다 일찍 돌아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뉴스에도 나오듯 열대지방에서나 볼 수 있던 물고기나 해양 생물이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아마존 강 유역 우림 면적은 산림자원 채굴과 개발사업 등으로 삼 십 년 만에 705만㎢에서 550만㎢로 줄었습니다. 해양산성화가 가속화되며, 조개나 게와 같은 갑각류의 생장이 순조롭지 못하다고 합니다.”

▲ 쉐라톤인천호텔제공

지구의 건강을 위해 힘쓰는 세계자연보호기금(WWF : World Wide Fund for nature)이 어스아워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소개한 인사말입니다. 지난주 토요일(19일) 세계자연보호기금 어스아워가 주최하는 환경운동 캠페인인 ‘지구촌전등끄기(Earth Hour)’가 열렸습니다.

지구촌 전등끄기는 세계자연보호기금 어스아워가 주최하는 환경운동 캠페인으로 매년 3월 셋째주 토요일에 열리는데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자연보호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 : World Wide Fund for nature)의 어스아워(Earth Hour)가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등 지구의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시작한 환경운동 캠페인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부터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서울의 남산타워를 비롯해 63빌딩, 국회의사당, 검찰청사 등 서울의 상징적인 건물들이 1시간 동안 어둠을 지켜 환경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등을끄며 어스 아워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어스 아워' 운동으로 서울 공공건물에서만 400만㎾의 전력 절감과 소나무 60만 주를 심고 온실가스 1천750t을 감축한 효과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내가 사는 지구를 위해, 1년에 한 번 지구를 위한 시간을 함께 가지는 것은 큰 가치 있는 일로 보입니다. 혹시나 올해 어스아워에 참여하지 못 했다면, 내년에는 꼭 참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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