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2일 대표직 사퇴를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사퇴 만류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시청에서 창원 성산 선거구 후보 간 야권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가 김 대표의 사퇴 이야기를 전해 듣고 급히 김 대표의 자택으로 직행했다.

▲ [사진= 문재인, 김종인 증명 사진]

낮 1시17분쯤 자택 앞에 도착한 문 전 대표는 기자들에게 “저는 김 대표가 우리 당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면서 “계속 당대표 역할을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또 “혹시 이번 사태 때문에 많이 서운하셔서 다른 생각으로 하고 계시다면 제가 잘 말씀 드려서, 잘 결정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말씀을 잘 드려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오전 창원시청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의 비례대표 2번 배정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 “제가 당 대표를 계속했더라도 김 대표를 상위 순번으로 모셨을 것”이라며 “김 대표에게 마땅히 예우해야 한다. 비례대표 들어가는 것은 결코 노욕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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