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할머니 앞에서 재롱부리며 불렀던 ‘트로트 음악’을 사랑하게 된 가수가 있다. 자신의 목소리로 흥을 줄 수 있다면 그 어떤 자리라도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는 트로트 신예 지나유. 음악을 사랑하고 자신의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들에 감사하다는 지나유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PART1. 할머니 앞에서 부르던 트로트가 꿈이 되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신인 트로트 가수 ‘지나유’입니다. 이번에 2집 ‘짝짝짝’, ‘꽃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신나는 노래 분위기 있는 노래로 활동하고 있으니까요.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지나유라는 이름은 본명이신가요? 아...사실 저희 시선뉴스 내부에서는 지나유씨 이름을 두고 성이 ‘지’씨이고 이름이 ‘나유’일까라는 엉뚱한 생각도 했었는데...
- 하하하. 네, 저는 이름이 ‘지나’ 이고 성이 ‘유’입니다. 유지나가 본명인데요. 트로트계에 유지나 선배님께서 이미 활동 하고 계시기에 저는 성을 뒤로 빼서 ‘지나유’로 활동 하게 되었습니다.

트로트 가수의 꿈은 어떤 계기로 꾸게 되셨나요?
- 제가 어릴 적 바쁘신 부모님을 대신해서 친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트로트를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할머니 손을 잡고 노인정을 자주 방문 했는데 그럴 때마다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 앞에서 트로트를 부르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어릴 적에 이러한 영향들로 트로트가수를 꿈꾸게 된 것 같습니다.

꿈을 키우던 어릴 적에 어떤 트로트를 자주 부르셨나요?
- 아무래도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던 심수봉 선배님의 노래를 많이 불렀습니다. ‘그때 그사람’, ‘사랑밖에 난 몰라’ 등을 자주 불렀지요. 그리고 주현미 선배님의 ‘비내리는 영동교’라는 노래도 어르신들 앞에서 자주 불렀습니다.

 

어린시절부터 트로트를 많이 들으셨을 텐데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선배가수나 롤 모델이 누구 인가요?
- 제 롤 모델은 너무나 유명한 트로트 가수인 장윤정 선배님입니다. 신나는 트로트 뿐 아니라 분위기가 다른 곡들도 너무나 잘 소화하시는 그 가창력과 표현력을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가수 활동 뿐 아니라 많은 예능방송을 통해서도 매력을 발휘하시는 열정적인 모습역시도 본받고 싶습니다.

연습할 때 즐겨 부르는 노래, 혹은 노래방 18번은 무엇인가요?
- 장윤정 선배님, 심수봉 선배님의 노래 외에도 주현미 선배님의 노래를 자주 부릅니다. ‘짝사랑’, ‘신사동 그 사람’, ‘비 내리는 영동교’ 등이요. 그리고 노래방에서는 트로트 이외에 발라드 곡도 정말 즐겨 부르는데 그중 특히 빅마마 이영현 선배님의 ‘연’이라는 곡을 즐겨 부릅니다. 제가 또 온 감정을 다해 지르는 노래를 좋아 하거든요. 하하하

마음껏 지를 수 있는 자신만의 목 관리 비법 혹은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부분이 있나요?
-네 저만의 관리 비법은 항상 목을 따뜻하게 해주는 거예요. 특히 겨울에는 손수건이나, 스카프, 목 티 등을 이용해 목을 따뜻하게 유지해 줍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빨래를 수시로 해서 온 집안 여기저기에 널어 둡니다. 그렇게 하면 실내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에 목에 좋더라고요.

 

트로트외에 다른 노래 장르도 좋아 하시는지요?
- 제가 KBS 일일 드라마 ‘별난 며느리’ OST참여를 했었거든요. 노래 제목은 ‘처음사랑’이라는 곡으로 발라드 곡입니다. 물론 제가 처음 참여한 OST이기 때문에 애착이 가기도 하지만 원래 슬픈 가사의 발라드를 좋아 합니다. 발라드 장르를 정말 좋아 해서 발라드 곡의 가이드 보컬, 코러스 등의 활동도 했습니다.

그럼 코러스나, 가이드 보컬하면서 알게 된 활동 중인 동료가 있나요?
- 혹시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M.net ‘프로듀스 101’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 아시죠. 이 프로그램에 같이 연습하고 활동했던 친구들이 나오고 있어서 많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같이 연습했던 친구들이 나오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보면 기분이 어떠세요?
- 음 힘차게 응원해 주는 마음이 가장 크고요. 이면에는 저도 6년간 연습생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그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얼마나 힘이 들까 안타까운 마음도 큽니다.

연습생 시간 동안 힘들었던 점이 많았을 텐데 어땠나요?
- 힘들었다기보다 오히려 많은 친구들과 연습하던 시절에 연습실에서 같이 연습하고 쉴 때는 수다도 떨고 참 즐거웠습니다. 힘들어도 친구들과 함께였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요즘 혼자 큰 연습실에서 연습 하다 보면 가끔 살짝 외롭더라고요. 제가 좋아 했던 일을 준비하는 시간이어서 그 시간이 힘들게 기억 되지는 않습니다.

 

굉장히 뜬금없지만 아까부터 고양이 인형을 보시는데, 동물을 좋아 하시나요?
- 헉 네! 어떻게 아셨어요? 제가 고양이를 키우고 잇거든요. 이름은 ‘코코’이고요. 제가 힘을 얻는 가족 구성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 1집 앨범 ‘Thank to’에 코코 이름도 있어요. 저는 또 워낙 동물을 좋아해서 집 앞 길고양이들을 보면 그냥 못 지나칩니다. 고양이들도 저를 알아보는지 피하지도 않고요. 그래서 길고양이 먹이를 주고 멀리서 먹을 때가지 지켜보기도 해요. 고양이 이야기 하니까 너무 신나요~!

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트로트 외에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나요?
- 네 제가 트로트 외에도 발라드 앨범도 도전해 보고 싶고요. 음...일렉트로닉 음악 작업도 해보고 싶어요. 제가 지금 새롭게 빠져 있거든요. 차후에는 디제잉도 배워서 꼭 활동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렉트로닉을 넘어서 힙합 분야도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는 음악을 가리지 않는 것 같아요.

 

노래이외에 다른 취미는 무엇인가요?
- 활동 중간에 여유가 생기면 영화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해요. 최근에 ‘데드풀’이라는 영화를 보며 한바탕 웃으며 스트레스를 확 날렸습니다.

어릴 적 할머니에게 들려드리던 노래가 꿈이 되었다는 가수 ‘지나유’. 자신의 목소리가 대중에 힘이 되는 가수가 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다. 다음 시간에는 이러한 음악적 열정으로 ‘트로트’는 물론 다양한 음악에 관심을 갖는 가수 지나유의 포부를 들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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