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볼넷을 골라내는 등 안타 없이 두 차례 출루를 달성했다.

김현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 김현수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비록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지만 시범경기 34번째 타석 만에 처음으로 볼넷을 골랐고 몸 맞은 공도 기록해 두 차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김현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2루 득점권 기회에서 토론토의 우완 선발투수 제시 차베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스위치 투수로 유명한 팻 벤딧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벤딧은 좌타자 김현수를 상대로 왼손 투구를 펼쳤으나 결과는 김현수의 시범경기 두 번째 사구였다.

김현수는 7회초 로베르토 오수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8회초에서는 좌완 웨이드 르블랑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시범경기에서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김현수의 첫 볼넷이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난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097로 소폭 낮아졌다. 볼티모어는 토론토와 6-6 무승부를 거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