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대북 제재는 결국 이행이 전부라며 이행되기 전까지는 이론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정부 당국자들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 장관은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던 이달 초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고위 당국자들을 만난 사실을 소개하면서 중국 당국자들이 제재 이행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애덤 주빈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대행을 중국에 보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주빈 차관 대행은 어제 오늘 이틀간 중국 베이징과 홍콩을 방문해 현지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대북 제재 문제를 집중 협의하고 있다.
루 장관은 중국 고위당국자들은 대북제재를 미국을 위한 것으로 보지 않았으며 북한의 설명할 수 없는 무모하고 불안정한 행동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높은 수준의 우려와 강력한 제재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그것이 중국이 결의안을 지지한 이유라고 말했다.
루 장관은 다만 중국은 양자적 제재보다는 다자적 제재가 적절한 수단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이 고강도 제재에 동의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루 장관의 언급은 미국과 중국이 안보리의 초강경 제재를 입안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이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의미여서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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