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피플] 340일간 우주에서 외로움과 싸우며 사명감을 지켜 낸 ‘스콧 켈리’
[시선★피플] 340일간 우주에서 외로움과 싸우며 사명감을 지켜 낸 ‘스콧 켈리’
  • 보도본부 | 심재민 인턴기자
  • 승인 2016.03.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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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우주인에 대한 상상은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왔다. 어릴 적 그렸던 상상화처럼 누구나 우주여행을 즐기지는 못하지만, 우주를 경험하고 신비로운 미지의 세계에 대한 소식을 들고 돌아오는 사람들의 소식이 늘어가고 있다.

▲ [사진/스콧 켈리 트위터]

최근 우주에서 1년간 생활하며 소중한 기록을 들고 지구로 무사 귀환을 마친 과학자가 이슈를 모았다. 그는 미국의 대표적인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52)로 340일 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다가 지난 3월1일 귀국했다.

340일간의 우주 생활을 마치고 귀환한 미국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가 텍사스 휴스턴의 집으로 돌아와 가장 먼저 한 일은 집 뒷마당 수영장에 뛰어든 것이다. 켈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집에 돌아와서 매우 좋다. 역시 집 만 한 곳은 없다"는 글과 함께 자신이 집 수영장에 뛰어드는 동영상을 올렸는데 그의 무사 귀환과 함께 이슈가 되었다. 가까운 여행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서도 자연스레 내뱉는 ‘집이 최고다’라는 말을 정말 먼 여행을 다녀온 그에게 듣게 되니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산 것으로 보인다.

▲ [사진/NASA 홈페이지]

스콧 켈리가 이토록 집의 그리움을 이겨내고 11개월 이상을 우주생활을 했던 이유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한 연구 때문이었다. 이 연구는 방사선에 노출되는 무중력 환경에서 신체에 발생하는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연구목적이었다. 특히 켈리에게는 우주비행사 출신인 일란성 쌍둥이 마크켈리가 있어 신체적 변화를 비교하며 파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었다. 이제 지구로 돌아온 그는 1년여에 걸쳐 형 마크와 비교하며 신체의 변화를 자세히 검사 받게 된다.

▲ [사진/NASA 홈페이지]

이러한 특별한 연구를 위해 사명감을 안고 먼 우주로 떠난 스콧 켈리는 우주에 머물렀던 340일간 카메라를 손에 놓지 않았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SNS를 통해 우주의 소식을 전해 오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우주공간 사진,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은 물론 우주에서 처음으로 꽃을 피우는데 성공 했다며 ‘백일홍’ 사진을 지구로 보내와 그의 성과에 이목을 집중되기도 했다.

▲ [사진/스콧 켈리 트위터]

미국인으로서는 우주에 최장기간 머물렀던 스콧 켈리는 총 4번의 우주여행을 끝으로 다음달 1일 우주비행사에서 은퇴를 한다. 그리고 앞으로 우주에서 머문 시간과 관련한 연구 활동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가 우주에서 보내온 소식들과 다양한 경험, 그리고 연구결과들은 앞으로 인류가 우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임에 분명하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떨어져 외로움과 싸우는 것이 우주인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하는 스콧켈리, 그가 지구로 돌아와 했던 ‘집이 가장 편하다’라는 말이 더 의미 있게 들린다. 앞으로 건강하게 사랑하는 이들과 행복하게 지내며 남은 연구들을 이어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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