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오늘(8일) 더불어민주당 송호창 의원이 당 잔류를 선언하고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공천 탈락 이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다시 손을 잡을 거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안철수와의 결별을 택한 셈이다 .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선 불출마 결심 의지를 밝혔고, 당분간 현실정치에서 물러나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는 심정을 밝혔다. 그는 ”야권이 통합해야 할 때 하지 않고 분열하기 때문에 국민이 야권에 실망한다“면서 “저는 우리 당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당 잔류도 선언했다.

▲ [사진=송호창 의원 페이스북]

송 의원은 ‘야권통합‘을 강조하며 공천 탈락에도 불구하고 당에 잔류하기로 했다. 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던 그는 지난 12월 안 대표의 탈당 당시 국민의당으로 합류하지 않고 당을 지켰다.

송 의원은 2012년 당시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경합한 야권 대선후보 경선에서 가장 먼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며 민주당에서 탈당했다. 또 2014년 3월 새정치연합의 안 대표가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합당할 당시에도 안 대표 측근으로 활동하며 곁을 지켰던 인물이어 이번 결정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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