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제무기자, 심재민기자] 25년 넘게 재단 업체를 운영하며 일에 대한 전문성과 사업체의 발전을 이뤄온 마석재단의 최경수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소하기만 한 재단업체에 대해 알아보고 그가 25년간 사업자로서의 길을 통해 깨달은 삶의 가치를 들어보자.

대표님 소개 및 약력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마석재단을 25년째 운영 하고 있는 대표 최경수입니다.

▲ 마석재단을 25년째 운영 하고 있는 최경수 대표.

업체소개(마석재단)부탁드립니다.
- 저희 마석재단은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에 위치한 재단공장으로 25년간의 다양한 경험과 120평의 넓은 공장 그리고 최신시설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많은 물량을 재단하고 있는 원단 재단 업체입니다.

대표님께서 재단 일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언제인가요?
- 처음 재단을 접한 것은 비상담요 라는 제품을 수출하던 중 선박에 의무적으로 비치해야하는 구명복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 구명복의 재단을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재단하면 먼저 옷 재단을 많이 생각하시는데 어떤 종류의 제품을 재단하시는지요?
- 저희 마석재단에서 주로 많이 재단하는 제품과 그동안 해온 내용을 말씀 드리면 가방, 모자, 버선, 매트, 청소용품, 자동차시트 커버, 방석, 신발, 베개커버, 완구, 각종 부직포원단, 고무, 스폰지 재단 등 나무와 철제 종류를 빼고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 마석재단 전경.

마석재단에서 재단한 업체 사례 좀 알려주세요.
- 마석재단에서 그동안 저희 마석 재단과 함께해 온 업체가 상당히 많은데요
LG로봇청소기용 걸레, 삼성로봇청소기용 걸레, 모뉴엘 로봇청소기용 걸레, 유진로봇청소기용 걸레, 한경희 스팀청소기용 걸레, 글램본, 캐치맙, 아너스 원형, 회전물걸레 등 많은 기업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대형과 중형의 롤 프레스기를 사용하신다고 들었는데 두 대를 사용하시는 이유와 롤 프레스기의 장점을 -알려주세요.
- 저희 마석재단에서 사용하는 기계는 2가지입니다. 가로 1700 세로 1000 용량 200톤의 대형프레스는 최단 시간 내에 많은 양을 신속 정확하게 재단을 할 수 있는 기계이고, 소형프레스는 30톤의 용량으로 적은 수량을 재단할 수 있는 기계입니다.

그럼 현재 동종업체와 비교해 자신 있게 우리만의 내세울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이 있으신가요?
- 재단업을 하는 곳은 보통 재단공장이라고 하지 않고 거의 재단방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거의가 1층의 가게나 지하실 같은 평수가 얼마 되지 않는 작은 곳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기계 설비도 협소하고 원단을 쌓아놓을 공간도 부족합니다. 또한 재단업에서는 재단받침의 길이가 생명이나 마찬가지인데 보통 3~4M 길어야 5~6M입니다. 이에 비해서 저희 마석재단의 공장평수는 120평이기 때문에 대형기계설비와 넓은장소활용으로 원단 재단받침의 길이가 30M에 달해 때문에 생산량은 높이고 원단 로스율은 최저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 마석재단의 작업환경.

이 일을 하시면서 힘들었던 경험과 극복 노하우에 대해 알려주세요.
- 이 일을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점은 영업을 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재단업을 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고 불신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인에게 소개를 받아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재단업 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의 전략을 세운 것이 영업을 하기는 어렵지만 한번 맺은 인연은 절대로 놓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속이지 말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을 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공장이 점점커지면서 넓은 공장과, 대형기계, 30M의 재단받침을 확보하면서 지금은 타 어느 업체와 비교를 해도 뒤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대표님께서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성공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 25년간 재단일을 해오면서 노하우라고 생각하는 것은 재단일은 나와 내 가족이 먹고살 수 있는 부엌 같은 곳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배가 고프면 배가 고픈 대로 배가 부르면 배가 부른 대로 자만하지 않으면서 적은양의 일이나 많은 양의 일이나 조금도 소홀하지 않고 성심성의껏 진짜 내일같이 해온 것 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님 미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 저의 미래계획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이웃으로부터 너무나 많은 것을 받아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받은 것만큼 나도 누군가를 위하여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일이 더 잘되어서 저와 가족들이 잘살고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보다 못한 누군가를 위하겠다는 마음이 조금씩 커져서 실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25년 재단업의 길에서 인연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최경수 대표'.

마지막으로 찾아주시는 고객님이나 시선뉴스 독자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나요?
- 안녕하십니까. 원단이나 기타재단을 하시려면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달려가겠습니다. 거래를 하는 업체의 관계만이 아닌, 친구 같은 관계를 맺으면서 어려울 때 서로가 도울 수 있고 기쁜 일이 있을 때 같이 웃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노력하겠습니다.

25년간 재단 업체 길을 걸으며 업체 대표로서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다른 무엇 보다 결국 사람과의 인연의 중요성을 느낀다는 최경수 대표. 치열한 사업인의 길은 걷다 삶의 참된 가치와 여유를 찾은 그의 얼굴은 시종일과 편안한 빛을 띠었다. 그가 찾은 가치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마석재단’이 되기를 바라고 최경수 대표의 빛나는 인생 또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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