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니
무릎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웨인 루니(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추가골 기회에서는 어이없이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벌어진 2012~2013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웨스트햄과 재경기에 루니는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땅볼 크로스를 넘어지며 슈팅으로 연결해 가볍게 첫 골을 뽑아냈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 5경기 동안 결장한 아쉬움을 단숨에 사라지게 한 짜릿한 골이었다.

또 1-0으로 앞서던 맨유는 후반 33분 맞이한 페널티킥 기회를 갖게 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루니는 비장한 표정으로 2번째 골을 노렸지만 그가 찬 공은 크로스바 위쪽으로 높이 날아가 버리는 실축을 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맨유는 루니의 페널티킥 실축에도 선제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한편, 지난 1차전서 2-2로 비겼던 맨유는 32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정규 리그, FA컵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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