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으로 시작된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가 16시간 30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 번 째 주자 은수미의원이 연설 9시간을 돌파했다.

지난 23일 오후 7시쯤부터 시작한 필리버스터를 더불어 민주당의 첫 번째 주자 김광진 의원(5시간33분)부터 시작해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1시간49분) 더민주 은수미 의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 [사진= 국회방송 캡처]

필리버스터란 국회에서 소수파 의원들이 다수파의 독주를 막거나 기타 필요에 따라 합법적인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의사진행을 고의로 방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더민주 은수미 의원은 이날 오전 2시30분부터 연설을 시작해 김광진 의원의 연설 시간을 넘겼고 11시 30분 현재 9시간 째 발언 중이다.

더민주는 국정원에 조사권과 추적권을 부여하는 등의 법안 독소 조항을 변경하지 않으면 소속 의원 108명 전원이 나서서 의결을 막겠다고 밝혔다. 은수미 의원에 이어서는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4번째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정의당과 국민의당 등 다른 야당도 동참할 예정이고 무제한 토론을 중단시키려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3월 11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