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한 뒤 뺑소니를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오후 9시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롯데아파트 근처 도로에서 에쿠스 승용차를 몰던 안 모(53)씨가 신호대기 중이던 모닝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망쳤다.

안 씨는 도주를 위해 방향을 바꾸려서 유턴을 하다가 택시까지 들이받고 계속 도주했다.

당시 사고현장을 목격한 아우디 승용차 운전자 이 모(40)씨는 에쿠스 차량을 1.5km가량 추격해 에쿠스 운전자 안 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당시 아우디차량 조수석에 있던 이 씨의 아내는 경찰 진술에서 “에쿠스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려던 순간 에쿠스 승용차가 도망가 경찰에 신고하고 추격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당시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5%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한편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뺑소니)위반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