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 지역, 체감온도 영하 30도 밑으로 뚝 떨어져 생명 위협 가능성

[시선뉴스] 주말 동안 미국의 동북부 지역 전체가 영하 20~30도로 꽁꽁 얼어붙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오후부터 14일 오전까지 미국 뉴욕, 뉴저지, 웨스트 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와 뉴욕 북부 뉴잉글랜드(메인·뉴햄프셔·버몬트·매사추세츠·코네티컷·로드아일랜드)에 걸쳐 체감온도 경보 혹은 주의보를 발령했다.

어제(14일) 오전 6시 30분 기준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최저 기온은 영하 22.7도,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는 영하 22.7도, 코네티컷 주 하트포드는 영하 24.4도, 우스터는 영하 26.6도를 기록했다.

실제 온도는 영하 23도 안팎이었느나 체감온도는 영하 30도 밑으로 뚝 떨어졌다. NWS에 따르면 뉴욕 시와 코네티컷, 뉴저지 주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영하 31.6∼37.7도, 보스턴에서는 영하 37.2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

뉴욕 주 북부 워터타운의 경우 기온이 영하 38.3도를 기록하면서 체감온도가 무려 영하 42도까지 떨어졌다.

NWS에 따르면 이번 한파가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또한 이번 동북부 한파가 오늘 15일(현지시간) 다소 누그러지나, 10cm 안팎의 눈이나 진눈깨비를 동반한 비가 뒤따를 것이라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