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16년 새해가 밝았다. 각국의 문화가 다르듯 새해를 맞는 식탁도 모두 다를 터, 각국의 좋은 기원이 담긴 새해맞이 음식을 살펴보며 이해와 소통의 그릇도 풍성하게 채워보자.

 

먼저 아시아 대륙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한국은 떡국을 먹으며 희고 긴 가래떡의 모습에서 새해 깨끗한 마음과 장수를 기원한다.

이웃나라 중국은 찌거나 구워서 만드는 중국 전통 만두 자오쯔(饺子)를 새해로 넘어가는 자정에 먹는다. 이는 한국식 표기로 ‘교자’로 전해에서 새해로 ‘교차된다’는 뜻의 ‘자오쯔’와 발음이 같아서 생긴 풍습으로 금전운을 바라며 소에 동전을 넣기도 한다.

일본은 메밀 국수, 토시코시 소바, 오조니(떡국), 오세치 요리를 먹는데 국수가락처럼 무병장수하기를 바라며 국수를, 미소된장국물에 굽거나 찐 떡 등 여러 가지 재료를 넣은 오조니를, 새우(장수), 검은콩(성실), 청어알(번성)등 으로 구성된 오세치 요리를 먹는다.

유럽으로 넘어가서 먼저 독일은 아몬드와 설탕을 분쇄한 후 섞어 만드는 빵을 돼지모양으로 만든 ‘마지팬 피그’을 먹는데 이는 행운을 상징하는 돼지에서 유래 됐다고 한다.

프랑스는 지인들과 거위와 칠면조, 푸아그라를 먹고 샴페인을 마시며 새해를 축하하고 이탈리아는 돼지고기를 간 것과 비계, 껍데기를 양념해 돼지 족발에 채워 넣은 소시지 ‘잠포네’를 먹으며 족발의 의미인 풍요를 번영을 기원한다.

아일랜드는 새해가 풍요롭길 바라며 커다란 케이크를 구운 후 그것을 부숴서 부스러기를 주워 먹는데 최근에는 풍족하게 먹는 것이 새해에 굶주림을 피한다고 생각해 새해를 맞아 풍성한 만찬을 즐긴다고 한다.

새해음식 세계 먹방 지도 2탄에서는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멕시코 등의 새해맞이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