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40대 남성 송모씨가 10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필리핀에서 국내로 반입하다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10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100억원 상당의 필로폰(메스암페타민) 3㎏을 국내로 운반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송모(44)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 [사진=인천국제공항 로고]

경찰 조사 결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카지노 알선 일을 하던 송씨는 마닐라의 한 카지노 김모씨 부탁을 받고 마약을 운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8년 전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김씨는 “한국으로 마약을 들여보내주면 한 번에 300만~500만원을 주겠다”며 송씨를 설득했고 송씨는 김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 남성은 인천국제공항 입국 시 마약을 개인 배낭에 넣어 빠져 나온 것으로 드러나 인천공항 보안체계 문제점이 또 한 번 여실히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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