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 레이노증후군과 구별해야 '치료는 홍삼으로?' [건강프라임-시선뉴스]

[시선뉴스 문선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박진아입니다.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때. 온 몸이 춥고 차가워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 유독 손과 발이 시리고 차가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상태인 수족냉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며 몸 온도에 비해 손 발의 온도가 3도~5도 정도 떨어진 경우를 뜻합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체로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 반응이 예민해지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손이나 발과 같은 말초 부위에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혈액량이 부족할 때. 또 상열하한증으로 인해 가슴과 머리는 열이 많지만 손과 발은 찬 경우, 다른 원인들로는 출산이나 폐경과 같은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긴장 등이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의사 INT▶

김수범 우리들 한의원 대표원장

수족냉증이 끼치는 다른 신체적 영향은?

일단 수족냉증이 오게 돼서 찬 곳에 많이 나가면 일단 동상이 생기게 되죠 또 손, 발이 차다는 것은 팔, 다리도 차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러면 관절이나 무릎 손가락 발가락 등과 같은 부위에 통증이 많이 오게 돼요 또 이게 점점 더 올라가게 되면 몸까지 차게 되거든요 그러면 위장이나 소장, 대장 차니까 소화기 계통에도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또 상열하한증이 있는 경우에는 손발이 차지면 차질 수록 가슴하고 머리에는 열이 더 많이 올라가거든요 그러면 오히려 반대로 얼굴에 뭐가 많이 난다든가 머리 아프고 잠 못 자고 중이염, 축농증, 결막염, 구내염과 같은 각종 염증 질환이 머리에 나타나는 수도 많이 있습니다

◀MC MENT▶

수족냉증의 증상은 추운 곳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이 시리듯 차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손발이 차가운 것이 주된 증상이지만, 때로는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 허리 등 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하며, 심할 때는 여름에도 양말을 신고 잠을 자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족냉증이 심해지면 관절이나 무릎 통증이 생기기도 하며, 심해질 경우 소화기관의 문제, 가슴과 머리의 열 발생으로 어지럼증과 불면증 결막염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수족냉증 진단하는 방법. 여러 다른 질병에서 동반될 수 있는 증상인 만큼, 다른 질병이 아닌지 감별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손발의 감각 저하, 손의 통증, 피부 색깔의 변화 등을 보이는 경우는 단순한 수족냉증이 아니라 레이노 증후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레이노 증후군은 손가락이 추위에 노출되면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이 창백하게 변했다가 '파란색'으로 바뀌게 되는데요. 증상이 심해지면 류마티스 질환이 속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즉 손발이 유독 차가워 수족냉증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감별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한 거죠.

수족냉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두꺼운 옷 한 번 보다는 얇은 옷 여러 벌을 입는 것이 낫고, 평소 햇빛을 많이 쬐야 합니다. 또한 세수나 샤워, 설거지 등을 할 때 찬물을 사용하지 않고 손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감정적인 조절도 중요한데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며 흡연은 피해야 합니다.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는 약제인 피임약, 심장약, 편두통약, 혈압약 등 역시 피해야 하죠.

음식으로도 평소 예방을 할 수 있는데요. 혈액순환과 관련이 있는 만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인삼이나 생강, 계피, 마늘 그리고 홍삼 특히 통째로 갈아 만든 홍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편 상열하한증인 경우라면 열을 밑으로 내려줄 수 있는 차가운 음식. 오이와 날배추, 녹두, 여름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 INT▶

김수범 우리들 한의원 대표원장

여성들이 특히 수족냉증에 많이 걸리는 이유는?

여성들에게 있어서 생리를 하게 되니까 혈액 소모가 많고요 또 활동량이 남성들보다 적으니까 혈액순환이 부족하게 되죠 그리고 우리나라 구조상 화병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상열하한증이 생김으로써 수족냉증이 올 수 있습니다.

◀MC MENT▶

수족냉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여성을 월경을 하면서 혈액 소모가 많고, 남성에 비해 활동량이 적어 혈액순환이 덜 되기 때문이죠. 때문에 평소 손발이 차가운 여성이라면, 수족냉증에 대해 더 관심 갖고, 미리 예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수족냉증에 대처하는 자세, 건강프라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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