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민족의 대명절 '설날', 사라져가는 우리의 풍습은? [시선뉴스]
[카드뉴스] 민족의 대명절 '설날', 사라져가는 우리의 풍습은? [시선뉴스]
  • 보도본부 | 이호 기자
  • 승인 2016.02.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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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호기자, 시선뉴스 홍시라 인턴/디자인 이정선 인턴]

설날에는 세배를 하고 차례를 지내기도 하며 서로 덕담을 주고받는 풍습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하고 있고 잘 아는 풍습 외에도 사실 여러 가지의 풍습이 존재했었다. 현재에는 아쉽게도 그 명맥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의 풍습을 소개해본다.

1. 용알뜨기
설날에는 우물 안에다 용이 알을 낳는다고 한다. 가장 먼저 우물물을 떠가는 사람이 용알을 떠가는 것이고, 먼저 떠간 사람은 지푸라기를 우물 안에 던져 표시를 해놓았다고 한다. 이를 '용(龍)알뜨기'라고 부른다.

2. 원일소발(元日燒髮)-머리카락 불태우기
설날 저녁에는 1년 동안 모아두었던 머리카락을 불태웠다. 머리털을 기름종이에 싸서 모았다가 설날에 태우면 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머리카락을 태울 때 나는 냄새로 악귀나 나쁜 병을 물리친다는 믿음이 있었다.

3. 설빔
설날에 입으려고 준비한 옷을 ‘설빔(세장·歲粧)’이라 하는데 차례를 지낸 뒤 대보름까지 갈아입지 않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설날 색동저고리를 입는데 이것을 ‘까치저고리’라고도 한다.

4. 복조리 달기
설날 전날 밤에는 복조리 장수가 ‘복조리 사’라고 외치며 돌아다녔다. 그러면 사람들이 일어나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의 복조리를 샀다. 일찍 살수록 좋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원래 조리는 쌀을 이는 도구인데, 행복을 조리와 같이 얻는다는 뜻에서 생긴 풍습이다.

5. 문안비
과거에는 양반집 여자들이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않았다. 따라서 일가친척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기 위해 여자 하인을 보냈는데, 대신 인사를 하러 가는 하녀를 ‘문안비’라 했다.

6. 야광귀(夜光鬼) 쫓기
설날이 되면 사람들은 초저녁부터 신발을 감추어 두었다. 설날 밤에 하늘에 있는 야광귀(夜光鬼)라는 귀신이 인간 세상에 내려와 집마다 제 발에 맞는 신발을 찾아 신고 하늘로 올라가는데, 이날 밤 신발을 잃어버린 사람은 1년 내내 재수가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7. 오행점(五行占)
나무에 오행인 금·목·수·화·토를 새겨 장기 쪽같이 만들어 이것을 던졌다. 나온 것을 보고 점괘를 얻어 새해의 신수를 점쳤는데, 이를 ‘오행점’이라 한다.

8. 해지킴(수세·守歲)
사람들은 섣달그믐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얘진다고 믿었다. 아이들이 졸음을 이기지 못해 잠들면 잠든 아이들의 눈썹에 떡가루를 발라 줘 놀려줬다. 이것은 설 준비가 바쁘니 잠자지 말고 일해야 한다는 데서 생긴 말로 추정된다. 자지 않고 설을 지킨다는 뜻으로 섣달그믐날은 ‘수세한다’고 했다.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의 설 풍습. 현 시대와 맞지 않아 도태되는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 조상들의 ‘설맞이’에 대한 소중하고 설레는 마음이 있기에 이런 풍습들이 있었다는 것은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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