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시라] 외국의 유명 스타가 방송에서 ‘한국’에 대해 언급하면 곧장 이슈가 되고,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 스타는 우리에게 더욱 인기가 있다. 우리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나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마치 한민족 같은 느낌을 증대시켜주기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 나를 좋아하면 관심이 가는 것처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스타에게 그래서 더욱 호감을 느끼는 것 아닐까. 남다른 ‘한국사랑’으로 우리에게 더욱 사랑받고 있는 외국인 스타는 누가 있을까?

1. 휴 잭맨
영화 ‘X맨’의 울버린,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등으로 전 세계적인 스타 배우가 된 ‘휴 잭맨’은 2009년 서울시 홍보대사로 선정될 정도로 남다른 한국 사랑을 자랑한다. 한국에 대한 관심은 아버지로부터 비롯됐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회계사로 몇 년간 일하신 아버지는 휴 잭맨에게 경제의 미래는 한국에 있다는 얘기를 자주 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특히 한국 문화나 전통, 음식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 [사진=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뿐만 아니라, 휴 잭맨의 딸이 한복을 입고 등교하는 사진이 퍼져 이슈가 되기도 했다. 심지어 키우고 있는 강아지도 한복 저고리를 입고 있다고 하니 휴 잭맨의 한국 사랑은 가히 인정할 만하다.

2. 마크 러팔로
영화 ‘비긴 어게인’과 ‘나우 유 씨미’ ‘어벤져스’ 등으로 꾸준히 사랑 받아온 배우 ‘마크 러팔로’가 한 방송에서 팬들 덕분에 한국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가족보다도 많은 환호를 해주는 한국 팬들에 감동을 받아 한국으로 이민을 갈까하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또 영화 어벤져스 기자회견에서는 한국말로 인사를 하고 ‘건배’등을 말하며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고, 한국식 갈비를 먹고 인스타 그램에 올리는 등 자랑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 팬들의 사랑에 그 이상의 관심으로 보답하는 ‘마크 러팔로’도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 스타 중 대표적인 인물이다.

▲ [사진= ABC 캘리앤마이크쇼 방송화면]

3. 워쇼스키 남매
배두나가 출연해 화제가 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감독 워쇼스키 남매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가진 감독으로 유명하다. 그들은 가수 비가 주연한 ‘닌자 어쌔신’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워쇼스키 남매는 전쟁 때문에 항상 한국에 관심을 뒀었는데,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이 얼른 통일되면 좋겠다”고 말하며 “통일된 한국에서 여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 [사진=워쇼스키남매, 클라우드 아틀라스 촬영 장면]

또한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감독인 박찬욱, 김기덕의 영화를 재밌게 봤다고 말하며, 원빈이 출연한 ‘태극기 휘날리며’, 배두나가 출연한 ‘코리아’를 감명 깊게 봤다고 한다. 남다른 한국사랑으로 2015년에는 한국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미드 ‘센스8’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들이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의 정체성과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우리 스스로도 자부심을 갖고 우리 문화를 더욱 사랑하는 한국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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