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1일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이번 4·13 총선에서 창원 성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노 전 대표는 창원시청 기자회견에서 “진보정치 1번지 창원을 복원하라는 당원들의 명령과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라는 시민들의 요청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20대 총선에서 창원시 성산구에 정의당 후보로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노 전 대표는 “노동자 서민의 땀과 눈물과 애환이 서려 있는 그곳이 나의 고향이다. 새벽 첫 열차를 타고 창원으로 향해오면서 온갖 상념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쳤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영남벨트, 창원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진출처=노회찬 공식홈페이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때 노 전 대표는 서울 노원구병에서 당선됐으나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검사 7명의 명단을 공개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아 2013년 2월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2014년 7월 재보궐선거 때 서울 동작구을에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했으나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에게 패했다.

노 전 대표는 “비정규직 차별과 청년들의 취업난, 세계 최고의 노인자살률, 등골 휘는 사교육비, 1년에 절반 이상이 문 닫는 자영업 실태를 보면 우리 국민들에겐 대한민국 전체가 험지”라며 “새누리당 집권기간이 길어질수록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은 날로 깊어져만 간다. 이번 총선에서부터, 집권여당의 일당독재 지역인 경남에서부터 새누리당을 견제하지 못한다면 상상하기도 어려운 역사의 퇴행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경남의 정치1번지 창원에서부터 대한민국을 바꿔나가겠다”며 “창원에서 야권연대의 모범을 창출하여 경남 전 지역으로 확산시키겠다. 경남에서 불기 시작한 동남풍이 부산, 울산으로 확대되어 정권교체를 위한 영남벨트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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