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5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미국 씨넷은 14일(현지시간) 애플 주가가 전날 기준 3.57%가량 떨어진 501.75달러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는 아이폰5 스크린 물량 감산 계획으로 꼽았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5에 들어가는 스크린 주문량을 원래 계획보다 절반 가량으로 줄일 것이라고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통보했다. 이는 아이폰5 수요가 줄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일본 니케이도 애플이 시장 수요에 따라 아이폰5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애플이 아이폰5에 들어갈 부품 주문량을 줄일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이에 제이피모건 애널리스트인 마크 모스코위츠는 “이런 뉴스가 새롭지 않다. 지난 12월 19일 발생한 JP모건의 보고서에도 부품 공급량을 줄일 가능성을 다뤘다”며 “이런 소식은 시끄러운 환경을 만들고, 주식 시장은 과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2013년 1분기 실적을 내주 발표한다. 이날 애플 최고경영자 팀쿡은 아이폰5 출시 이후 판매량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며, 증권가에서는 아이폰5의 판매량이 5천만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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