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철 동인천역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6구역(중구 인현동 7만4007m²)이 지구에서 해제된다.

인천시는 14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전체 31만247m² 규모의 동인천역 재정비촉진지구에서 6구역을 제외해 사업면적을 23만6240m²로 줄이고 사업기간도 당초 2013년에서 2018년으로 늦췄다고 밝혔다.

동인천 남광장 일대의 6구역이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및 행위 제한이 풀려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지난해 5월 시가 실시한 주민설문조사에서 6구역은 지구 해제를 원하는 주민이 41%로 개발을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1,2,3,5 구역 까지는 공영개발, 4구역은 민영개발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인천 뉴타운은 인천도시공사가 당초 공영개발을 추진했지만 2011년 초 재개발구역을 6개로 세분화해 주민이 원하면 민영개발을 허용하는 쪽으로 바꿨다.

현재 인천의 재정비촉진지구는 시가 지정한 동인천역(중심지형)과 남구가 지정한 주안 2·4동(주거지형) 2곳만 남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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