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린, 기초노령연금 20만원 국민 세금으로 충당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이 기초노령연금 20만원에 대해 국민연금을 건드리지 않고 세금으로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기초노령연금을 올해부터 지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대선 공약에서 기초노령연금을 2013년부터 20만원씩 지급한다고 한 적이 없고, 기초노령연금을 65세 이상 노인 전부에게 지급한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공약에는 궁극적으로 기초노령연금을 국민연금에 편입해 통합 운영하면서 모든 노인들에게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겠다고 돼 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기초노령연금은 올해부터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며, 그 과정이 복잡해 시간이 걸린다”며 “올해 안으로 끝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 이행 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예산이 없는데 ‘공약이기 때문에 공약대로 하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증세나 재정 적자는 안 하겠다고 했으니 남은 방법은 세출 구조조정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