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황정음, 임시완, 이승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가수 출신 배우라는 것이다. 이들은 가수로 먼저 데뷔한 후 연기자로서 능력도 인정받아 영화와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이들과는 반대로 시작은 연기자였지만 가수로 데뷔하여 더 유명해진 사람들도 있다. 노래와 연기, 모두를 함께 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

첫 번째는 임창정이다. 이제는 영화배우인지 가수인지 구별이 안 가는 만능엔터네이너 임창정은 영화 배우로 첫 데뷔를 했다. 1990년 ‘남부군’이라는 영화로 데뷔하였고 드라마 ‘지구인’과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 단역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1995년 ‘이미 나에게로’ 곡으로 인기를 얻으며 ‘가수’로서 더 주목 받았다.

▲ (출처/치외법권 스틸사진)

하지만 임창정은 연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영화 ‘Beat(비트)’로 1997년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과 1998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서도 거듭났다. 현재 임창정은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만능엔터네이너로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두 번째는 에프엑스 멤버 출신 설리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배우로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9년 여성 5인조 가수인 에프엑스로 데뷔하여 가수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데뷔 당시에도 이전 연기 경력이 이슈가 되었다.

▲ (출처/드라마 서동요 스틸사진)

설리는 2015년 8월 7일 공식적으로 한 때 몸 담았던 f(x) 음악 그룹에서 탈퇴하고 본래 자신이 시작했던 연기자로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프라이즈의 그녀 ‘장윤정’이다. 지금은 트로트의 여제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윤정. 2003년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재연배우로 활동하다 얼굴을 알리면서 1집 ‘어머나’를 발표했다. 당시 젊은 가수가 트로트를 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장윤정의 ‘어머나’는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남녀노소 누구나 ‘어머나’를 함께 부르며 즐겼다.

▲ (출처/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데뷔 당시 ‘서프라이즈’ 재연배우로 알려졌지만 사실 그녀는 1999년 MBC 강변가요제 출신이다. 오랜 무명을 겪다 ‘서프라이즈’로 얼굴을 알린 후 다시 가수로서 재도전을 하였다.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트로트계의 한 획을 그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노래와 연기, 모두 감정을 표현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가수와 연기자들이 서로의 영역으로 교차 데뷔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전에는 가수 출신 연기자의 연기력 논란이나 연기자 출신 가수들의 가창력 등이 문제가 되었지만 지금은 각자의 분야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실력 또한 갖추고 있어 만능엔터테이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노래와 연기, 서로 다른 표현법이기에 각자 배우들이 표현하는 ‘표현의 다름’을 비교하며 즐기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