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경기도 안산의 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수감된 30대 여성이 흉기로 자해했다가 병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안산 단원경찰서측에 따르면 "절도사건으로 안산 단원서 유치장에 수감된 A(39·여)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께 유치장 화장실에서 문구용 칼로 손목을 그어 자해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 (출처/경찰로고)

당시 유치장 관리 근무 중이던 경찰관 B(여·경장)씨는 유치장 안 화장실에서 A씨가 일어서며 손목에 피를 흘리고 있는 장면을 목격, 곧바로 유치장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빼앗았다.

이어 경찰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A씨 손목의 상처는 깊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A씨가 유치장 내 흉기를 반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의 수감자 관리에 허점이 드러난 셈이다.

전과 8범인 A씨는 수감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해를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대해, 안산 단원경찰서 청문감사관실은 이 사건을 인지하고 해당 부서 경찰관들의 규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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