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16년 1월, 연일 몰아치는 동장군의 기세에 곳곳에서 한파 피해가 속출하고 안전사고 또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 한파 피해인 수도관 동파는 물론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강추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싸맨 옷차림으로 보행자들의 시야가 좁아지고, 행동이 둔해지면서 교통사고까지 유발되고 있다.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추위 한파. 기상청의 한파특보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한파특보는 추위에 일정한 기준을 적용해 주의와 경보로 나뉘는데 먼저 ‘한파주의보’는 10월~4월 사이의 기간에 다음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 발령된다.

다음 한파주의보보다 더 강한 특보인 ‘한파경보’는 10월~4월사이의 기간에 다음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하강하여 3℃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 한파경보가 발령된다.

이러한 기준으로 발령되는 한파특보에는 여느 기상특보와 마찬가지로 행동요령이 함께 홍보되고 있다. 기상청에서 한파주의보나 한파경보가 발령되면,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심장과 혈관계통, 호흡기 계통, 신경계통, 피부병 등은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유아, 노인 또는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난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노출부위를 따뜻하게 하는데 특히 머리 부분이 따뜻하도록 모자나 귀마개, 목도리 등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감기에 걸리지 않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외출 후 손발을 씻고 과도한 음주나 무리한 일로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고, 당뇨환자, 만성폐질환자 등은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상청에서는 한파로 인한 시설물의 파손을 막기 위해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흐르도록 하여 동파사고를 막아야 하고 수도계량기 보호함 내부는 헌옷으로 채우고 외부는 테이프로 빈틈없이 막아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갑자기 찾아오는 강추위의 정도에 따른 기준에 따라 기상청에서 발령되는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 따라서 한파특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행동요령도 숙지해 모두가 피해 없는 겨울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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