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동상은 영하 2도 아래의 저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피부조직이 얼면서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동상은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추운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 습도와 통풍, 신체의 상태 등이 복합적으로 동상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손‧발 동상에 대처하는 자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동상의 초기 대처 및 응급 처치법
동상 치료의 기본원리는 수축된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겁니다. 때문에 동상이 발생하면 따뜻한 환경으로 장소를 옮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옷이 젖어있는 상태라면 몸 전체를 따뜻한 담요 등으로 감싸줍니다.

동상 부위가 귀나 얼굴이라면 따뜻한 물수건을 자주 갈아가며 대주어야 하고,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동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마른 거즈나 수건 등을 끼워 습기를 제거하고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동상 대처에 대한 오해
간혹 드라이기를 통해 건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미 감각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열 손상을 악화시켜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응급처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너무 뜨거운 물로 동상 부위를 담그지 않아야 합니다. 술과 담배는 동상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 동상 예방법
동상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추운 외부 환경으로부터 노출되는 신체를 보호하는 겁니다. 특히 귀, 손, 발과 같이 항상 노출되는 신체부위를 따뜻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하며, 젖은 옷과 양말, 신발은 건조한 것으로 자주 갈아입어야 합니다.

날씨가 추울 때는 2~3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며, 몸의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수시로 마시지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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