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32년만의 한파로 제주국제공항이 마비된 가운데 방송인 허수경이 체류객들을 위해 쌍화탕 자원봉사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허수경은 24일 오후 4시 30분쯤 제주공항을 방문해 공항에 대기 중인 체류객들에게 쌍화탕을 제공했다. 협동조합형 관광마을인 제주 조천스위스마을 조합원인 허수경은 이날 조합 관계자들과 함께 70만원 상당의 쌍화탕을 마련해 자원봉사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 (출처/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주도민인 허수경은 “어제(23일) 여행객들이 공항에서 노숙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었다.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이 됐다”면서 “제주관광공사에서 빵과 물을 나눠준다고 해서 쌍화탕을 사가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조천스위스마을 관계자는 "폭설 때문에 제주공항에 많은 체류객들이 노숙하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허수경씨와 마을 관계자들이 뜻을 모았다"며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릴까봐 신제주지역 약국을 돌아 쌍화탕 1000병을 구입하고 공항에서 체류객들에게 직접 나눠줬다"고 말했다.

한편 KBS 해피FM ‘허수경의 해피타임 4시’를 진행하고 있는 허수경도 당장 내일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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