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세돌 9단이 통산 네 번째 명인 반열에 올랐다.

2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4국’에서 이세돌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 3승 1패로 정상에 올랐다.

이세돌 9단은 최근 박정환 9단에게 3연패를 당하는 등의 부진을 보였지만, 결승4국에서 역전승하며 3년 만에 명인위에 복귀했다.

▲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이세돌 9단은 “초반부터 좋지 않았고, 두점머리를 젖히지 않아 사실상 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코붙임해서 이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몽백합배에서 패한 이후 그 충격으로 계속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명인전에서 우승해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올해 세계대회가 많은 만큼 빨리 회복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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