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디자인 이정선 인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시리즈의 7번째 작품으로 에피소드 6의 30년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앞의 이야기를 모르고 보는 것 보다 간략하게라도 알고 보는 것이 꿀 재미! 지난 에피소드의 간략한 줄거리를 훑어보자. (주의: 본 콘텐츠에는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전 지식: 포스 – 우주 만물에 흐르고 있는 신비의 에너지장으로 동양의 ‘기’와 비슷한 개념. 모든 생명체 안에 있다는 미생물 미디클로리언을 매개로 포스와 감흥할 수 있으며 선천적으로 미디클로리언의 수치가 높으면 포스의 힘도 강하다고 할 수 있다.

포스는 본인의 능력에 따라 활용도 무궁무진한데, 신체능력을 높이고 염동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과거와 미래에 대한 예지력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이론상으로는 포스와 완전히 하나가 된다면 심지어 우주를 파괴하고 다시 만드는 신이 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포스는 동양의 음과 양처럼 두 가지 면이 있는데, 밝은 면(Light side)과 어두운 면(Dark side)이다. 제다이는 포스의 밝은 면을 따르고 시스, 다크제다이는 포스의 어두운 면을 따른다.

제다이 기사단은 은하계의 수호자격 집단으로 질서와 평화를 추구하며 포스의 밝은 면을 따른다. 시스와 다크제다이는 포스의 어두운 면을 따라 힘을 추구하여 지배하려 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1999)

우주의 질서를 유지하는 공화국. 그러나 어둠의 군주인 시스의 지배 하에 있는 무역 연합이 나부 행성을 압박한다. 이에 나부의 아미달라 파드메 여왕이 공화국 의회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가는 중 공격을 받아 사막 행성 타투인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일행은 천부적 포스의 소질을 가진 노예소년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만나게 되는데...

제다이 마스터 요다는 아나킨이 미래가 보이지 않아 불길함을 느끼게 되고, 제다이 ‘콰이곤’과 제자 ‘오비완’은 시스 군주의 제자 다스몰과 싸우게 된다. 이 결투로 콰이곤은 사망하고 오비완은 콰이곤의 유언에 따라 아나킨을 제자로 삼게 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2002)

시스 군주의 계략으로 공화국에 불만을 갖고 있던 분리주의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주 공격대상이었던 나부행성의 파드메 여왕은 암살 표적이 되어 버렸다. 성장한 아나킨의 임무는 파드메를 보호하는 것이 되고 오비완은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감정을 가지면 안 되는 제다이 이지만 아나킨은 자신의 어머니가 바바리안에게 살해되는 것에 증오와 복수의 감정을 가지게 되고 파드메에게도 사랑을 느끼게 되는 제다이의 금기를 깨게 된다.

사건을 추적하던 오비완은 시스의 사주로 어둠의 포스를 쓰는 두크 백작의 존재를 알아채고 아나킨과 함께 싸운다. 이 전투에서 아나킨은 팔을 하나 잃게 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2005)
분리주의자 측들이 공화국의 팰퍼틴 의장을 납치한다. 이에 오비완과 아나킨이 듀크백작을 처치한 후 의장을 구하게 되는데 팰퍼틴 의장이 바로 시스의 군주 다스 시디어스였다. 아나킨은 제다이 마스터가 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갈등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임신한 파드메가 죽는 꿈을 꾸게 된다. 제다이로서의 평정심을 모두 잃은 아나킨에게 시스가 다가오고...아나킨은 다스 베이더라는 이름으로 다스 시디어스의 제자가 된다.

시스는 어린 견습생들을 포함해 모든 제다이들을 죽이려고 하고 오비완과 아나킨은 비정한 사제 결투를 하게 된다.

오비완과 아나킨의 대결은 오비완의 승리로 끝나고...팔 다리가 잘려나간 아나킨을 불구덩이로 던져버린 오비완...그런 아나킨에게 다스 시디어스는 생명유지장치와 기계몸을 주어 살려낸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1977)

시스는 제국을 세워 우주를 점령하기 시작하고 이에 맞서는 저항군의 사투가 지속되고 있었다. 엘더란 행성 레아공주는 제국의 새로운 병기인 데스 스타(죽음의 별)의 약점을 알 수 있는 설계도를 안드로이드인 R2D2와 3PO에 넣어 탈출시킨다. 사막행성 타투인에서 고물을 팔며 살아가던 루크 스카이워커는 이 두 로봇을 우연히 사들이게 된다. 두 로봇으로 인해 은둔해 있던 오비완을 만나게 되는데, 오비완은 루크에게 아버지는 아나킨이라는 훌륭한 제다이 이면서 자신의 제자이고 그는 다스베이더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말하며 루크를 제자로 받아들인다.

루크는 납치당한 레아공주를 구출하려다 데스 스타에 붙잡히게 되고 오비완은 다스베이더와 전투 중 사망하게 된다. 루크는 설계도를 이용해 데스 스타를 파괴하고 반란군에 합류하게 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1980)

겨우 탈출한 루크는 오비완의 포스의 안내에 따라 늪지대 행성 다고바로 가게 된다. 루크는 이곳에서 제다이 마스터 요다를 만나게 되고 제자가 된다. 황제 시스는 다스베이더에게 루크를 끌어들일 것을 명하고 루크는 한 솔로와 레아공주가 사랑하다 고통에 빠지는 미래를 감지하여 요다를 떠나게 된다.

한 솔로는 다스베이더의 함정에 빠져 탄소냉동의 형을 받게 되고 레아는 무사히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루크와 다스베이더의 운명적 결투가 펼쳐진다. 이 결투에서 루크는 한 팔을 잃게 되고 다스베이더는 루크에게 자신이 아버지(I am your Father)라고 밝히며 회유하려 한다. 루크는 큰 충격을 받지만 다스베이더의 회유에 넘어가지 않고 레아공주와 재회하여 탈출하게 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1983)

루크는 한 솔로를 구출하는데 성공하게 되고, 제다이 마스터 요다는 루크에게 진정한 제다이가 되기 위해서는 다스베이더와 맞서야 한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루크에게 루크의 아버지인 아나킨이 원래는 제다이였지만 배신하여 다스베이더가 되었다는 것과 레아공주가 쌍둥이 동생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밝힌다.

제국군은 새로운 데스 스타를 건설 중이었고 루크는 일부러 포로가 되어 데스 스타로 들어가게 된다. 황제는 루크를 회유하려 하였고 루크는 황제를 공격한다. 이를 다스베이더가 막으며 결투가 시작되었고 루크는 레아를 해하려는 다스베이더에 대한 분노의 힘으로 다스베이더를 굴복시킨다. 분노로 다크 포스에 빠지려고 하는 찰나 루크는 분노를 거둬들여 다스베이더를 죽이지 않았고 황제는 강력한 다크 포스로 루크를 죽이려 하였다. 다크 포스에서 벗어난 다스베이더는 황제를 원자로로 던져 죽이게 되고 황제와 함께 죽음을 택한다. 이로 인해 전쟁은 반란군의 승리로 끝나고 제국은 멸망하게 된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기술적 한계 때문에 에피소드 4부터 상영이 되어 왔다. 시간적 순서는 에피소드 1~6이지만 개봉날짜는 4~6, 1~3이다. 이런 피치 못할 사정으로 1~3편은 오리지널이라기 보다 프리퀄의 성격이 되었는데 서사적 스토리를 즐기고 싶다면 1~6편 순으로, 발전하는 그래픽을 즐기려면 4~6, 1~3의 순으로 관람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아니, 그냥 두 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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