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컷뉴스] 90년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희대의 유행어를 남긴 휴대폰 광고들[시선뉴스]
[세컷뉴스] 90년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희대의 유행어를 남긴 휴대폰 광고들[시선뉴스]
  • 보도본부 | 문선아 PD
  • 승인 2016.01.12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90년대부터 무선 호출기(삐삐)대신 휴대폰이 보급되면서 이와 관련된 CF들도 대거 등장했다. 30초를 채 넘지 않는 이 광고들은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들에게 각인되기 위해 다양한 스토리와 메시지, 대사 등을 포함시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 중에서도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각인 됐던 CF 세 가지가 있다.

1. SKT -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울창하고 조용한 숲. 스님 한 분과 한석규가 조용히 대나무숲길을 거닐고 있는 중 한석규의 핸드폰이 적막을 깨며 크게 울린다. 평화로운 분위기가 핸드폰 벨소리로 인해 깨지자 한석규가 민망해하며 스님을 쳐다본다. 그리고 광고 화면 가운데에는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문구가 보인다.

 

2001년 광고가 방송된 이후, 광고는 수많은 약속과 스케줄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크게 공감을 사며 인기를 끌었다. 또 방송 이후 20년 뒤인 2010년에 이 광고를 패러디한 또 다른 광고가 나올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가 됐던 작품이다.

2. KT - “잘 자, 내 꿈 꿔~”
썸인 듯 연인인 듯 풋풋해 보이는 연인 이정현과 조성모가 길을 거닐고 있다. 길을 가다가 이정현이 핸드폰을 들고 상대편에게 “잘 자, 내 꿈 꿔”라고 애교 가득히 말하는 모습을 보자 조성모는 실망한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조성모에게 이정현의 “잘 자, 내 꿈 꿔”라는 음성 메시지가 전달되고, 행복해하는 조성모를 끝으로 광고가 종료된다.

 

1999년 CF가 방송된 이후 광고에 나왔던 곰 인형의 매출이 크게 상승하며 광고의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테크노 여전사’의 쎈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이정현을 단숨에 애교 가득한 귀여운 여자로 만들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3. LG U+ - “사랑은 움직이는거야!”
차태현이 차를 타고 가다가 길거리에서 행복해 보이는 원빈과 김민희를 우연히 목격한다. 다음 컷에서 차태현은 김민희에게 다소 화난 표정으로 무언가를 말하지만, 김민희는 상관하지 말라며 냉담한 모습을 보인다. 차태현은 이후 김민희와의 관계를 회복시키고자 그녀에게 잘못했다는 영상 문자를 보내자 이를 본 김민희가 말한다. “사랑은 움직이는거야.”

 

2000년 방송된 이 CF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소 충격을 안겨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파격적인 스토리와 대사는 사람들의 뇌리에 크게 박혔고, 이후 여러 개그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이 대사를 많이 패러디했다.

80년대와 90년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며 패러디까지 됐던 TV 속 광고들. 이 CF들은 광고 제품뿐만 아니라 출연자들의 인지도와 이미지 변신에도 크게 기여하며 기대 이상의 효과를 냈다. 앞으로는 또 어떤 광고들이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될지 기대해본다.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