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본 기사는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시선뉴스를 구독하는 구독자들에게 한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되는 기획기사입니다. 본 기사는 사실적인 정보만 제공하며 주관적이거나 아직 사실로 판명되지 않은 사건의 정보 등에 대해서는 작성하지 않는 것(혹은 해당 사실을 정확히 명시)을 원칙으로 합니다※

태종의 피로 물든 숙청으로 인해 조선은 강력한 전제군주 국가의 면모를 보이며 안정되어 갔다. 이는 곧 후대인 세종의 찬란한 문화 발전의 밑바탕이 되었는데 구색을 갖춘 조선의 중앙행정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자.

조선의 최고 통치 기구는 의정부와 6조(六曹)의 체제였다.

 

의정부는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의 3정승 합좌기관으로 국가의 중요한 정사를 논의하고 그 합의사항을 국왕에게 품의했다. 왕의 재가 역시 의정부를 거쳐 해당관부에 전달되었다.

6조는 이(吏)조 · 호(戶)조 · 예(禮)조 · 병(兵)조 · 형(刑)조 · 공(工)조로 구성되어 있다.

이조는 관리의 인사와 성적, 포상을 관리하였고 호조는 세금 등 나라의 재정을 관리했다. 예조는 교육, 과거 시험, 외교, 제사를 관리했고 병조는 국방과 역참, 우편을 관리했다. 형조는 형벌과 소송에 관련한 사항을 관리하였고 공조는 산림, 건설, 수공업을 관리하는 부서였다.

각 조의 장관은 판서라 하고 차관은 참판이라 불리우며 정책을 결정하는데 참여했다.

조선의 감사기구로는 홍문관, 사헌부, 사간원의 삼사가 존재했다. 이들은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서 부정과 착오를 막기 위한 기관으로 행정기관을 견제했다. 특히 사헌부는 모든 신하들을 감찰하는 기관이었으며 홍문관은 집현전을 바탕으로 임금의 학문적 고문 역할을, 사간원은 정치에 대한 간쟁을 임무로 하는 기관이었다.

왕명의 출납을 맡은 승정원은 왕의 비서 역할을 하였고 의금부는 국왕의 명을 받들어 죄를 다스렸다. 또한 춘추관은 역사를 편찬하는 역할을 하였고 성균관은 최고 유학 교육기관이었다.

그리고 한성부는 서울의 행정과 치안을 맡았고 포도청은 백성의 죄를 다스리는 기구였다.

이렇듯 조선 초기의 중앙 행정은 고려의 것을 많이 계승하여 그 구조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조선은 중앙집권을 잡기 위한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그 기능은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운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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