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언제는 조용한 적이 있었느냐만, 최근 정치권은 특히 야당의 상황은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리얼미터 12월 3주차 주중 중간집계(월~수) 결과,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의 탈당 후폭풍으로 새정치연합(집계기간 당명)과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상승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12월 3주차 주중집계(12월 14~16일)에서,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탈당 후 3일 동안 진보층(▲3.8%p)과 무당층(▲4.5%p)에서 결집하며 0.9%p 상승한 19.4%로 김무성 대표에 0.2%p 뒤진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은 ‘탈당 컨벤션 효과’로 진보층(▲7.5%p), 중도층(▲2.9%p), 보수층(▲2.3%p) 모두에서 결집하며 4.1%p 상승한 14.2%를 기록, 박원순 시장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렇듯 정치권이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면 지지율은 언제나 변화하게 되는데요. 그 중 눈여겨볼 상황은 바로 ‘컨벤션 효과’입니다.

컨벤션 효과는 전당대회 등 정치 이벤트 이후 정당이나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특히 선거를 앞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후보 가운데 정당대회 직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용어는 정치 분야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 걸쳐 널리 통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미국의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컨벤션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안철수 의원은 ‘탈당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변경하며, 야권분열 효과를 최소화 시키고 있습니다.

좀처럼 진정되기가 어려워 보이는 정치권의 양상. 앞으로도 컨벤션 효과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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