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2015년 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한 편이 있다. 산악인 엄홍길이 조난된 후배 산악인 박무택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2005년 '휴먼 원정대'를 꾸려 에베레스트로 향하는 이야기의 영화 ‘히말라야’다.

이미 천만 배우인 황정민의 출연으로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영화를 보고나면 황정민 옆에서도 기죽지 않은 배우 ‘정우’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응답하라 1994’가 종영한 지 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2001년에 데뷔한 배우 정우는 어렸을 때부터 주목받는 것이 좋아 지금의 배우를 꿈꾸게 됐다. (출처/FNC 공식홈페이지)

2001년에 데뷔한 배우 정우는 어렸을 때부터 주목받는 것이 좋아 지금의 배우를 꿈꾸게 됐다. 하지만 그에게 배우의 길은 쉽지 않았다. 영화 단역을 시작으로 하여 드라마 조연으로 간간이 출연하며 별다른 주목 없이 8년 동안 긴 무명의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무명의 시간을 보내다 2009년 영화 ‘바람’을 만나게 되는데 배우 손호준과 함께 나온 이 영화로 그는 대종상 신인상을 받게 된다. 이 영화가 계기가 되어 그의 터닝포인트 작품인 신원호 PD의 ‘응답하라 1994’를 만나게 된다.

신원호 PD는 정우 캐스팅 당시 "정우가 출연한 영화 '바람'을 제작진 모두가 좋아해 심심하면 몇 번이나 돌려볼 정도였다"며 "정우의 생활 연기가 인상적이어서 캐스팅 할 때 참고가 됐다"고 전했다.

신 PD는 '응답하라 1997'에서도 정우와 함께 하길 바랐다며 "작년에도 '정우를 찾아오라'고 할 정도로 정우에 큰 관심이 있었다"고 밝혀 정우에 대한 신원호 PD의 믿음을 엿볼 수 있다.

▲신원호 PD는 "정우의 생활 연기가 인상적이어서 캐스팅 할 때 참고가 됐다"고 전했다. (출처/tvN 홈페이지)

이렇듯 정우는 ‘응답하라’라는 좋은 작품과 그의 강점인 생활 연기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가져 올 수 있었고 그로 인해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다. ‘응답하라 1994’가 종영된 후 정우는 영화로 행보를 옮겼다.

그는 2015년 ‘쎄시봉’과 ‘히말라야’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우연하게도 두 작품 모두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였다. ‘쎄시봉’에서 정우가 맡은 오근태는 이제 막 뜨겁게 첫사랑을 통과하는 풋풋하고 어수룩한 순정남이다. 정우는 영화에서 낯간지러운 멜로를 천연덕스러운 일상의 멜로로 탈바꿈하였다.

▲정우는 실제인물이기도 한 故박무택을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고인의 생전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해치지 않고 균형감 있게 연기했다. (출처/히말라야 스틸컷)

이와 달리 ‘히말라야’에서는 의리 넘치는 사나이 ‘박무택’으로 분했다. 실제인물이기도 한 故박무택을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고인의 생전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해치지 않고 균형감 있게 연기했다. 그의 가장 강점인 자연스런 연기력이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은 영화와 만나 더욱 리얼하게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준 것이다,

▲ 배우 정우는 2016년에도 사람들에게 자신의 무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tvN 홈페이지)

배우 정우는 2016년에도 사람들에게 자신의 무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영석 PD의 대 예능인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에 정상훈, 조정석, 강하늘과 함께 좌충우돌 여행기를 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2016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그의 첫 시작이 좋은 예감을 느끼게 한다. 새해 출발부터 그를 볼 수 있는 만큼 2016년에도 좋은 작품과 활발한 활동으로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배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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