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가수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상징이 된 슈퍼스타K(슈스케). 벌써 7번째 시즌을 맞이하였고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낸 이 프로그램에서 시즌 최고의 여성 보컬 중 한명으로 인정받으며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신인가수 현진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PART 1. 스물 네살 현진주

안녕하세요 현진주씨. 시선뉴스 시청자들과 독자들께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24살 신인가수 현진주입니다. 저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에 출연하였고 이번에 ‘이제 행복하자’라는 노래를 들고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 이제행복하자로 데뷔한 신인가수 현진주

네 반갑습니다. 현진주씨는 외국에서 오셨다면서요?

- 저는 대전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 졸업 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 후 7년 정도 미국에 있었고 20살 때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 그렇군요 한국에는 어떤 계기로 돌아오셨나요?

- 제가 또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 시즌 2에 참가했었는데요, 미국 예선에 합격하면 한국에서 본선을 봐야했어요.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 이미 양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현진주

아 그러면 슈퍼스타K7 이전에 위대한 탄생에 이미 출연을 했던거네요?

- 네 저는 위대한 탄생 시즌1, 2 모두 오디션에 참가했었습니다. 위대한 탄생 1은 미국에서 각 지역 예선을 치르고 뉴욕에서 본선이 있었는데요. 저는 미주 본선에서 LA top10으로 뽑혀서 뉴욕으로 갔어요.

그 때 뉴욕에서는 6명한테만 비행기 티켓을 줬는데 아쉽게도 거기에서 티켓을 받지 못했어요. 그 후 계속 미국에서 지내다가 위대한 탄생 시즌2에 다시 도전했는데 이번에는 티켓을 받아서 한국오게 되었습니다. 위대한 탄생은 팀 라이벌 미션까지 했는데 34명 정도 남았을 때 탈락했어요.

가수의 꿈은 언제부터 꾸기 시작했나요?

- 저는 어릴 때부터 꿈이 무척 많았어요. 원래는 패션디자이너가 꿈이어서 미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는 패션 디자이너를 전공했어요. 그러다 진로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대한 탄생을 나가게 되었는데요 당시 심사위원 분이 가능성이 있다 말씀해주셔서 그때부터 가수라기보다 노래 부르는 것에 조금씩 자신감을 얻었죠. 그때부터 가수의 꿈을 꿨던 것 같아요.

처음 음악을 하겠다고 했을 때에 가족들이 지지해주시던가요?

- 많이 반대하셨어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연예계에서 안 좋은 소식을 접하시고 많이 걱정하셨던 거 같아요. 부모님이 항상 저한테 노래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네가 그 속에서 잘할 수 있겠냐 말씀하셨거든요. 하지만 그저 걱정이 되서 하신 말씀 같아요. 지금은 무척 좋아하시거든요.(하하)

▲ 슈퍼스타k7 출연당시의 현진주(출처/슈퍼스타k7)

PART2. 슈퍼스타K7

슈퍼스타K7 출연을 결심한 계기가 있나요?

- 사실 계획에는 없었어요. 위대한 탄생 탈락 이후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었거든요. 오디션을 보러오라고 했던 회사와도 제가 생각했던 모습과 맞지 않아서 진로를 유아교육으로 정하고 2년간 대학을 다녔어요.

하지만 음악은 계속 놓지 않았고 포기할 수 없었어요. 그러다 위대한 탄생 때 같이 라이벌 팀을 했던 그레이스 유의 친구 아버지가 한국에서 엔터테인먼트를 하신다는 얘기를 들었죠. 그 분이 지금 제가 같이 있는 대표님이세요. 그래서 음악을 위해 휴학을 하고 올해 3월에 정식 연습생이 되어 서울로 올라왔어요. 그 후에 연습생 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슈퍼스타K7에 나가게 된 거예요.

▲ 슈퍼스타k7 출연당시의 현진주(출처/슈퍼스타k7)

슈퍼스타K7 당시 시즌 최고의 여성 보컬이라며 주목을 받았는데 어떤 기분이었나요?

- 꿈만 같았어요. 사실 모두 다 잘했고 실력도 있었거든요. 저도 제가 왜 거기까지 올라갔는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아닌 누군가가 나를 도와준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슈퍼스타K7 라이벌 미션에서 탈락했을 때 논란이 많았는데 힘든 일은 없었나요?

- 논란보다는 힘든 일이 많았죠. 최상의 컨디션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노래를 진짜 안간힘을 써서 불렀던 거 같아요. 다 너무 고생하셨죠. 작가님들도 스태프도 잠도 못 주무시고 출연진도 잠 못 자고 그렇게 버텼으니까요.

▲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당찬 신인 현진주

무대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상의 노래를 불러야 하는데 그 당시에는 컨디션이 진짜 말이 아니었거든요. 제가 워낙에 성대도 약한 편이라 그 부분이 더 아쉬웠습니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 점 그게 그 때는 제일 아쉬웠던 점이었어요.

국내 양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기 시작했던 현진주. 그녀가 데뷔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 것을 아쉬워 했던 이미 프로로서의 마인드가 갖춰진 가수 현진주. 그녀의 데뷔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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