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디자인 이연선] 세상에는 먹이 사슬이 있고 서로 어울리지 않는, 아니 어울려서 안 되는 관계들이 있지만 상식을 뒤엎는 커플들도 종종 눈에 띈다.

1. 사자와 인간의 우정

암사자 시르가가 발견되었을 때 시르가의 형제 3마리는 이미 죽고 시르가도 죽어가고 있었다. 그런 그를 가족처럼 돌봐준 Valentin Gruener와 Mikkel Legarth. 건강해진 시르가는 그들과 최고의 우정을 나누게 된다.

2. 야생 여우와 개의 우정

노르웨이의 숲에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Torgeir Berge. 그는 자신의 개와 함께 숲을 산책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야생 여우를 만나게 되었는데 어느새 그의 개와 여우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3. 먹이로 넣어준 염소와 호랑이의 우정

야생성을 잃지 않도록 호랑이에게 먹이로 산 염소 한 마리를 우리에 넣었는데, 염소가 도망을 가지 않고 오히려 덤비자 호랑이가 염소에게 살갑게 대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자신의 물그릇을 양보하기도 하고 염소와 함께 우리 안을 산책하기도.

4. 늑대와 곰의 우정

암컷 늑대와 수컷 곰이 10일 동안 연속으로 만나는 것이 목격되었다고 한다. 또 사슴 등 먹을 것을 나눌 정도로 둘은 친했다. 둘이 어릴 때부터 숲에서 자주 만나 친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5. 원숭이와 비둘기의 우정

어미에게 버림받은 생후 12주의 마카크 원숭이. 죽음 직전에 구조되었지만 항상 기운 없이 축 쳐져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흰색 비둘기와 친구가 되면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6. 박명수와 정준하의 우정

개띠는 오행으로 술(戌), 소띠는 오행으로 축(丑)로 음양오행법칙상 축은 술을 형(刑)한다, 곧 상대에게 충격을 가하여 상하게 한다고 하여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하지만 하&수는 앙숙이면서 케미가 폭발, 진한 우정과 함께 웃음을 주는 궁합 좋은 커플이다.

우리의 상식을 깨는 이색 우정들. 서로가 어떤 존재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SNS 기사보내기